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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봉사 - 4월의 반찬 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2. 4. 18. 22:5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 보현골 독거 할머니들께
4월의 반찬 나눔을 함께 했답니다~^^
날씨가 엄청나게 변덕을 부리는 4월,
잔인한 4월은 입맛 잃기 쉬운 계절이라
입맛 살리는 반찬 몇 가지 챙겼답니다
1. 오리 주물럭 불고기
생오리 정육 2kg을 고추장 양념으로
주물럭 불고기 만들어 하룻밤 숙성했다가
양파, 대파, 미나리를 섞었어요
지퍼백에 나눠 담았습니다
매달 고기 한 가지는 준비하는데
이번 달에도 소화 잘 되고
연로하신 분들에게 좋은 오리 불고기를 했어요.
2. 나박김치
풀물 끓여 식히고,
배추랑 무를 잘게 잘라 소금물에 절이고,
마늘, 생강, 홍고추, 파프리카, 새우, 고추청... 등을 갈아서
삼베 보자기에 주물러 깔끔한 국물을 만들었어요.
절여진 배추랑 무를 넣고, 이틀 숙성한 후에
당근, 미나리, 사과, 배를 썰어 넣고 색을 맞추었어요.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새콤달콤 시원하게 한 사발
밥이랑도 좋지만, 국수 말아도 넘 맛있어요~^^
3. 돌산갓김치.
꽃대 올리기 시작한 돌산갓을 10kg 구입해
소금에 2시간 절였다가, 김치 양념을 버무렸어요
상온에 5일을 숙성해 김치 냉장고에서 다시 5일 숙성했는데
톡 쏘는 맛과 함께 입맛 살리는 김치예요~~ㅎㅎ
봉지봉지 나눠 담았습니다.
4. 계란 장조림
유정란 30개 삶아서 껍질 까고
장조림 국물 만들어, 버섯이랑 꽈리고추 넣고 조렸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답니다.
5. 모듬 봄나물 장떡
머위, 민들레, 구릿대, 다래순, 오가피, 엄순, 명이
그리고 오징어랑 굴을 다져 넣고
된장을 풀어 간을 맞춘 장떡을 구웠답니다.
쌉싸름한 봄맛입니다.
고소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일품이예요~~ㅎㅎ
6. 김무침
곱창김 30장을 구워
무침 양념장을 만들어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향긋한 맛이 입에서 사르르 녹네요~~ㅎㅎ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떡마루 언니네서는 향긋한 쑥절편을 만들어 보내셨어요
계절이 주는 약떡이랍니다
이번 달 과자는 이렇게 준비해 나눠 담았어요.
그렇게 박스를 꾸렸답니다.
챙겨 나서려니 해가 많이 길어져
환한 대낮에 나서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미크론이 한창 기승을 부리더니
요즘엔 주춤하니 사그라드네요
이번 달에는 주변에 자가격리하는 댁이 없어서
원래 나누는 4집만 배달을 했답니다.
온갖 꽃들이 눈부신 계절입니다.
오늘 4월의 숙제, 반찬 나눔을 마쳤으니
내일은 멀리 신안의 섬으로 봄빛 여행 떠나려고 합니다.
한국의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을 걸어보고
봄날의 바다도 만나고 오려 합니다.
먼 길 조심해서 다녀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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