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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138 - 환절기 밥도둑 <생멸치 시래기 찌개>
    약선요리방 2022. 3. 21. 13:1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봄이라고 생멸치가 나오네요

    무청 시래기 깔고 칼칼하게 조렸더니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충무아짐님께 손질한 생멸치 조림용으로 1kg 택배로 받았어요

    멸치가 어찌나 싱싱하고 커다랗던지 꽁치 같기도 합니다~~ㅎㅎ

    두세 번 헹궈 바구니 건져 두고요~~

     

    말려둔 무청 시래기 가져다가

    1시간 정도 푹 삶아 우려서

    멸치 양만큼 가져와,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둡니다.

     

    양념장 만들어요~!

     

    액젓 1컵

    집간장 1/2컵

    된장 2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컵

    다진 마늘 4큰술

    생강청 2큰술

    청주 3큰술

    조청 2큰술

    원당 2큰술

     

    커다란 냄비에 무 1/2개 큼직하게 썰어 깔고,

     

    무청 시래기를 그 위로 얹어주고,

    양념장 절반을 끼얹었어요

     

    멸치를 시래기 위에 올리고

    남은 양념장을 둘러주고

    맛국물 멸치까지 부어줍니다.

     

    뚜껑 덮고 30분간 끓였습니다

    양이 좀 많아서 30분, 조그만 냄비에 끓이면 20분입니다.

     

    양파 3개 썰어 올리고 한 소끔 끓이고

    대파 4대 썰어 올리고 마지막으로 3분 정도 끓이면,

     

    완성입니다~!

    울집 고추장이 좀 맵고

    고춧가루도 매운 고춧가루 섞여서

    청량고추는 넣지 않았는데

    칼칼하게 끓이시려면 청량고추 몇 개 넣어야 한답니다~!

     

    접시에 담으면서 살짝 맛을 보니 칼칼한 것이 입맛 살립니다.

    하우스 안의 상추랑 쑥갓 뽑아다가

    엊저녁 넘 맛나게 먹었습니다

    쌈 위에 올려도 맛있고, 그냥 밥 위에 걸쳐 먹어도

    자꾸자꾸 젓가락이 가는 밥도둑이었어요~~ㅋㅋ

     

    환절기에 감기 걸리기 쉬운 계절이네요

    뭐든 입에 맞는 음식 잘 챙겨드시고

    건강한 환절기 보내세요~!

     

    봄비가 안개비처럼 촉촉하게 오는 날

    팔공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은해사로 올라가, 저수지 곁에 차를 세워두고

    팔공산 둘레길 13코스 왕복 약 10km 걸었네요

    저수지에 반영된 나무들과 물빛이 너무 고와서~~ㅎ

     

    길은 거의 평탄하게 걷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비가 와서 먼지도 안 나던 길,

    가고 오던 내내, 사람 하나 만나지 못했던 한적한 길~!

     

    안개가 자욱해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미나리랑 쪽파로 전을 부쳐가서

    중간에 간식으로 막걸리 곁들여 맛나게 나눠 먹고

    봄맞이 트레킹 고즈넉하게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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