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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42 - 집에서 뚝딱 만드는 별미 <약선 찜닭>약선요리방 2022. 3. 26. 18:49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간밤에 비가 제법 많이 오더니
기온이 좀 떨어지고 쌀쌀합니다
갑작스레 손님이 오신다고 해서
들어오는 길에 볶음탕용 닭 한 마리 사 오시라 했습니다.
산골에서는 갑자기 준비할 방법이 없답니다~~ㅎㅎ
사 오신 닭으로 뚝~~ 딱~~
약선 찜닭으로 푸짐하게 한 접시 올렸답니다~^^
온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약재 몇 가지 챙겨와
물을 붓고 끓였습니다.
따스한 물에 당면 한 줌(100g) 담궈 둡니다~!
손님이 닭을 가져 왔을 때,
약재들은 모두 건져내고,
닭을 씻어 약초물에 넣고 10분을 먼저 끓여서
바구니에 건져 둡니다.
닭 삶은 약초물을 찜닭의 국물로 활용합니다.
닭 삶은 약초물 4컵
양조간장 1/2컵
집간장 3큰술
조청 1/2컵
청주 1큰술
매실청 1큰술
생강청 2큰술
마늘 한 통 까서 편썰기
홍청량고추 2~3개(칼칼한 맛 좋아하면 넉넉히 넣으세요)
찜닭 만들 양념물을 먼저 바글바글 끓인 다음,
삶아 건져둔 닭을 넣고 15분 2차로 끓입니다.
그동안 함께 넣을 채소들 준비해요
감자 1.5개
당근 8쪽
홍파프리카 1/2개
대파 1대
큼직하게 썰어둡니다.
15분 뒤에, 닭에 양념장에 어느 정도 배이면
불려둔 당면과 감자, 당근을 넣고 다시 5~6분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파프리카와 대파를 넣고
1분 정도 뒤적이며 끓이면 완성입니다.
푸짐한 약선 찜닭이 완성되어 4명 함께
넉넉한 점심을 나누었습니다
감자와 당근, 당면이 들어가면서
양이 많이 늘어나고,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좋았답니다.
오늘 아침 보현골의 산안개 흐르는 모습입니다
비가 오고 나면 어김없이
산골짜기 사이로 오르는 산안개는
아침 차리는 일도 잊고, 한참을 선경에 빠져들게 만들었답니다
보현골에 사는 행복입니다~ㅎㅎ
간밤의 비를 맞더니, 구근을 분리해 심어둔 수선화가
일제히 꽃을 피웠습니다.
비올라와 히아신스까지 꽃몽오리 펼치기 시작합니다.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향기로운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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