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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34 - 추운 날, 따끈한 점심 <고구마 호박죽>약선요리방 2022. 2. 5. 21:4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어제 입춘이 지났는데
날씨는 왜 다시 겨울로 돌아갈까요?
오늘 강풍이 불면서 엄청나게 춥네요~~ㅎ
점심으로 따끈한 호박죽 끓여 먹었어요
말려둔 고구마삐대기도 넣고요~^^
말려둔 고구마 약 600g~!
찹쌀 6컵 불리고,
강낭콩, 줄콩, 속청을 1컵씩 씻어둡니다.
맷돌 호박 1/2통 껍질 벗겨 썰어넣고
말린 고구마랑 콩들 모두 함께 넣어,
1시간 푹 끓여 줍니다.
1시간 뒤에, 핸드 믹서기를 넣어
대충 갈아 섞어준 다음,
불려둔 찹쌀을 넣고,
계속 저어주면서 죽을 끓입니다.
찹쌀 넣고 25~30분이면 죽이 완성되는데
마지막에 소금이랑 설탕으로 간을 맞춥니다.
이웃 할머니들이랑 나눠 먹으려고 많이 끓였어요~~ㅎㅎ
면기에 담고, 가운데 대추를 말아 장식했습니다
달짝하면서 부드러운 호박죽 한 그릇으로
엄청나게 추운 날, 따끈한 점심 잘 나눠 먹었답니다
연휴 마지막날에 아들들 다 돌아가고
우리 부부도 콧바람 쐬러 청송으로 다녀왔답니다
청송 구천숲 둘레길 걸어보고,
숲에서 끓여 먹는 라면 맛~! ㅋㅋ
요즘 무서운 시기라서 식당에 못 들어갑니다
집에서 준비해간 라면 끓여 점심 먹고요~~
청송 얼음골 빙벽 구경하고 왔답니다.
2011년부터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개최되는 곳이랍니다.
개울물을 인공적으로 끌어올려
여름엔 인공 폭포로 쏟아지는데
한겨울엔 물방울이 얼어붙어
이런 아름다운 빙폭을 만들어냅니다.
몽실몽실 꽃송이 같기도 하고요
주렁주렁 수없는 고드름 같기도 하고
지리산 상고대 같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젤 위대한 예술가는
자연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어쩜 저리도 섬세한 무늬들을 만들었을까요~~ㅎㅎ
날씨가 넘 추워서 겨울왕국을 서둘러 나오다가,
그래도 인증 샷은 찍어야지요~~ㅋ
반나절 콧바람 엄청 강하게 쐬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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