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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31 - 부드럽고 쫀득한 맛 <전복 버터구이>약선요리방 2022. 1. 27. 22:2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명절이 다가오니 이런저런 선물들이 옵니다
게중에 전복이 오면 바로 손질해서 요리를 해야 한답니다
이번엔 전복으로 버터구이 만들어 먹었답니다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게 입에 감기네요~~ㅎㅎ
큼직한 전복 9마리가 산소포장으로 도착했어요
바로 꺼집어내어 손질 들어갑니다.
칫솔로 표면을 문질러 씻어주고,
입쪽으로 숟가락을 넣어 전복과 껍질을 분리합니다.
전복 내장은 떼어내어 따로 모아두고
이빨은 빼서 버립니다.
큰 것만 골라 5마리, 표면에 칼집을 넣어줍니다.
함께 볶아줄 채소들 준비합니다.
통마늘 10쪽 절반씩 자르고,
브로컬리, 표고버섯, 파프리카, 청량고추 1개 다져 둡니다.
궁중팬에 올리브유 2큰술 넣고
마늘부터 센불로 볶으면서 향을 냅니다
그 다음으로 청량고추 볶아주고,
표고버섯 넣으면서, 버터 한 조각(50g) 함께 넣어 녹여준 뒤,
전복을 넣어 볶아줍니다.
남은 채소들 넣어 살짝 볶아준 뒤,
채소들은 모두 접시에 덜어내고
전복만 남겨 뚜껑 덮고 버터에 1분 정도 익혀줍니다.
노릇노릇 완전히 익었음 불을 끕니다.
전복 껍데기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삶아 건져 둡니다.
전복을 껍데기에 하나씩 올려주고
파마산 치즈 가루를 솔~ 솔~ 뿌려주고
나머지 채소들은 한쪽으로 모아둡니다.
플레이팅용 사진은 이렇게 찍고,
전복은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채소들이랑 함께 먹었습니다.
버터향이 배어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 착~ 착~ 감기네요~~ㅎㅎ
어제 3차 백신을 맞고 돌아와
어깨도 아프고, 온몸이 근육통 앓는 것처럼
뻐근하니 아팠는데, 전복 버터구이를 먹고는
원기회복한 느낌으로 좋아졌어요~^^
오늘 보현골은 봄날처럼 푸근했어요
새벽녘엔 기온이 뚝 떨어지긴 해도
바람만 불지 않으면, 낮엔 봄날 같습니다
옆지기는 따스한 날마다 내려가
장작을 패서 정리를 하는 중입니다.
창고 안에도 가득 채워두고
바깥 창고에도 나머지 채우는 중입니다.
이제 설 지나면 가마솥에 사골곰국도 끓이고
정월에 장 담글 약초도 끓여야 한답니다.
가끔은 황토방에 불도 한번씩 지피고
등 지지며 호사를 누리는 날도 있답니다.
산골에 사는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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