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계절요리 133 - 아삭아삭 담백한 맛 <무 배추전>
    약선요리방 2022. 1. 25. 16:03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한국의 전요리는 종류가 무궁무진하답니다~~ㅎ

    고기, 해물, 채소, 과일, 뿌리채소랑 꽃들까지...

    뭐든 넣고 전을 부치면, 특유의 맛을 냅니다

    한국 요리는 그래서 세계 최고랍니다~!

     

    오늘은 김장철에 수확해서 저장해둔

    무랑 배추를 가져다 전을 부쳤습니다.

    당근도 하나 준비하고,

    매콤한 맛 좋아하시면, 청량고추도 추가요~~

     

    겨울엔 무와 배추에서 단맛이 난답니다

    그리고 신문지에 하나씩 말아 저장하면

    수분이 그대로 남아있어 얼마나 아삭한지요~~ㅋ

     

    무 작은 것 하나 채 썰고,

    배추 중간잎으로 8장 채 썰고,

     

    당근 하나 채 썰어 넣고

    청량고추 3개, 함초소금 1/2큰술 넣고

     

    우리밀가루 4큰술 술술 뿌려서

    골고루 잘 섞어둡니다.

    무랑 배추에서 나오는 물도 흡수해주고

    소금간도 스며들게 10분간 둡니다.

     

    그동안 다른 그릇에

    계란 2개, 치자분말 1/2작은술, 후추 톡~톡~

    우리밀가루 1/2컵, 생수 1/2컵을 잘 섞어서,

     

    채 썰어, 간이 배이게 둔 재료 위로 부어줍니다

    그리고 조물조물 잘 주물러서,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 줍니다.

    요 전은 두께가 있어 중간불로 좀 오래도록 구워야 합니다~!

     

    큼직하게 썰어 접시에 담고

    후식으로 페르시안 석류 하나 까서 올렸습니다

    빨간 색감도 이쁘지만,

    한겨울에 멀리서 온 새콤달콤 석류 하나가

    얼마나 입맛을 살려주는지요~~ㅎㅎ

     

    전으로 점심을 대신했습니다

    직접 농사지은 무랑 배추라서

    하나라도 남김없이 맛있게 다 먹어야한다는 의무감도 넘치지만

    정말 맛있습니다~~ㅋㅋ

    별것 안 들어갔는데도, 아니 흔한 해물도 하나 안 넣었는데도

    정말 아삭아삭 매콤, 고소하니 맛이 좋았답니다~^^

     

    오늘 보현골은 눈이 올 듯 새초롬하니 춥고

    진눈깨비 하나씩 흩날리다 말다 합니다.

    며칠째 흐린 하늘이네요

     

    대게가 하도 먹고 싶어 죽도시장에 나갔더니

    세~상~에~~ 명절이 코앞인데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어야 할 시장이

    너무도 썰렁하니 사람 구경하기가 어려웠어요~~ㅠ

     

    확진자가 8,500명을 넘어서는 시기이고

    포항에도 날마다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오다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답니다

    모두들 명절 무사하게 잘 넘기세요~!

     

    화사한 판타지아에 이어

    포켓러브까지 난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청초하게 생긴 이 아이는 정말 향기가 좋아요

     

    한겨울 꽃궁기에 향기와 아름다움을 한번에 선사하는

    난꽃들로 인해 나날이 즐겁습니다

    향기를 올릴 수가 있다면 좋으련만요~~ㅎㅎ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