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130 - 포슬포슬 영양 많은 황태로 <황태 조림>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대한 지나고나니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윗쪽 지방엔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어쩐 일인지 보현골엔 아직 눈이 제대로 오지 않았어요

 

오늘은 포슬포슬 잘 말린 황태로

조림을 만들었답니다~^^

 

10마리 묶음으로 산 황태 상자를 열어보니

4마리가 남아있어 모두 꺼냈습니다.

 

머리와 꼬리는 떼어내어 

육수용으로 남겨두고,

 

등쪽은 칫솔로 문질러 구석구석 먼지를 씻어주고,

안쪽은 물속에서 흔들면서 씻어, 물기 꼭~ 짠 다음,

 

등쪽에 붙어있던 지느러미들 가위로 깨끗이 정리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양념장 만듭니다~!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양파 1//4개

생강청 1큰술

청주 1큰술

조청 2큰술

원당 2큰술

액젓 3큰술

들기름 2큰술

골고루 잘 저어둡니다

 

 

커다란 전골 냄비 바닥에 무를 한 켜 깔아주고

(나중에 국물이 졸아들면 혹시 탈까봐)

황태를 한 켜 올리고, 양념을 한 켜 올리고,

이렇게 켜켜이 올려준 다음,

 

다시마 우린 물이나, 육수를 4컵 가장자리로 둘러줍니다

마지막 1컵은 양념 그릇을 헹궈 넣어주면 좋아요

뚜껑 덮고 끓을 때까지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춰 20분 조립니다

가끔씩 뚜껑을 열고 국물을 떠서,

가운데 끼얹어 가며 20분 조리면 완성이예요

 

뜨거운 김 나간 뒤에, 접시에 담고

쪽파랑 통깨를 솔솔 뿌려 주었습니다.

 

그리 맵지도 않고, 그리 달지도 않고

보들보들하니 맛이 좋습니다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옆지기는 또 술병 들고 옵니다~~ㅎㅎ

 

날씨가 풀리니 어딘지 봄 느낌이 납니다

 

명절 전에 선물 챙겨 보낸다고

몇 번을 우체국 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을

하나씩 꺼내보니 새롭습니다

 

모처럼 푸근하고 따스한 일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