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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32 - 비린내 없이 깊은 맛 <전복죽>약선요리방 2022. 1. 28. 18:51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어제 버터구이 해먹고 남은 전복으로
오늘은 전복죽 끓여 먹었습니다
비린내도 없이 진한 전복죽 한 그릇 하실래요?
내장 빼서 모아둔 것 꺼내고
찹쌀 3컵 씻어 불리고,
전복 4마리 채썰고, 표고버섯 2개 준비해 다져 두고,
다시마물을 우려 둡니다.
내장은 한번 헹궈 건져
프라이팬에 참기름 넣고 볶아주다가
마지막에 청주 1큰술 넣고 마무리해서 둡니다.
깊이가 있는 냄비에 참기름 3큰술 넣고
전복부터 볶아주다가, 찹쌀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다시마 우린 물 9컵을 붓고 죽을 끓이는데,
이때부터는 끓어오를 때까지 계속 저어야 합니다.
(찹쌀 3컵에 다시마 우린 물 9컵 비율 아시겠지요?)
15분을 저어주다보면 찹쌀이 어느 정도 익어 색이 변하는데
이때 다져둔 표고버섯 넣어주세요
참기름에 볶아둔 전복내장을
다시마물 1컵 넣고 갈아서 부어줍니다.
저는 여태까지 전복 내장을 볶지 않고 그대로 갈아넣었는데
살짝 비린내가 나는 것을 어쩌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내장을 완전히 익혀 갈아넣었더니
비린내 없이 너무 고소하고 맛이 좋았어요~~ㅎㅎ
그 간단한 원리를 이제 알았답니다~^^
내장이 들어가니 죽 색감이 완전히 다르지요?
토판염 1/2큰술 넣어 간을 맞추면 완성입니다.
전체로 끓이는 시간은
다시마물을 붓고 약 20분 정도 지나면
찹쌀이 퍼지면서 죽이 완성됩니다.
자신이 없으면 숟가락으로 떠서 맛을 보시면 되겠지요?
살짝 덜 익었다 싶을 때는,
불 끄고 뚜껑 덮어 10분쯤 뜸을 들이면 됩니다.
면기에 담고, 전복을 돌려주고,
가운데 흑임자를 살짝 올렸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로 정말 진한 전복죽을
진하면서 감칠 맛이 나게 한 그릇 잘 먹었습니다.
오늘 보현골 새벽 일출은,
마치 일몰처럼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시작 되었습니다.
남쪽의 섬에서는 납매가 피었다고 사진을 보내 왔는데,
눈속에서 피는 꽃이 매화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저도 내일부터는 식구들 명절 먹거리 준비한다고
요리방에 오지는 못하지 싶습니다
요리방 식구들 다들 설명절 잘 보내시고
복주머니란의 꽃봉오리처럼
복 듬뿍 받아서 동그란 주머니 잘 넣어 두세요~~ㅎㅎ
저는 올해부터는 제사랑 명절을 모두 큰집으로 보내고
제사 음식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제 식구들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
모처럼 오순도순 맛난 음식과 함께
여유로운 명절을 보내게 되어 정말 감사하네요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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