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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35 - 못 생겨도 맛은 좋아 <수제 찐빵>약선요리방 2022. 2. 9. 13:5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생기긴 울퉁불퉁 못난이인데
맛은 부드럽고 너무 달지도 않고 참 좋아요~~ㅎㅎ
차 한 잔이랑 먹었더니 점심이 되었답니다~^^
우리밀가루 500g
쌀가루 300g
아몬드가루 50g
찹쌀이양주의 앙금으로 만든 막걸리 1.5컵
(생막걸리 있으면 그게 더 발효가 잘 됩니다)
우유 1컵
소금 1/2큰술
원당 6큰술
치자가루 1작은술
베이킹파우더 16g(생막걸리 넣음 이거 추가할 필요 없어요. 이양주 담근 지가 오래되어 발효가 더딥니다)
모두 잘 섞어서(우유랑 막걸리는 상온에서 4시간 이상 두어 찬기운이 없어야 합니다)
가루 위에 부어 반죽을 합니다.
반죽을 따스한 방에 외투를 둘러씌워
하룻밤 숙성을 시켰습니다.
팥소를 만들어야지요~!
팥 500g 준비해
한번 팔팔 끓여, 끓인 물을 버리고 2번 정도 찬물에 헹궈
다시 물을 넉넉하게 부어 1시간 푹 삶아줍니다.
(혹시 물이 너무 많으면 자작할 정도만 남기고 부어냅니다)
팥이 자작할 정도의 물이 남으면 딱 알맞답니다
소금 1/3큰술
원당 1컵을 넣고 간을 맞춘 후에
핸드 믹서기로 팥을 대충 갈아줍니다.
주걱으로 저어 수분을 날려주고,
잠시 식히면 완성입니다.
너무 달지 않고 맛있네요~~ㅎㅎ
하룻밤 숙성시킨 반죽이 조금 부풀었습니다
쌀가루를 함께 넣어 많이 부풀지 않아도 부드러웠어요
깔끄미 주걱으로 여러 번 저어가며 거품을 빼주고,
찐빵 만들기 들어갑니다.
찜기에 물에 적신 삼베보를 깔고
찐빵을 듬성듬성 올려서,
김 오르고 20분을 찝니다.
한 김 나간 후에 접시에 담아 맛을 봅니다
차 한 잔 곁들여 점심으로 좋았어요~~ㅎ
껍질은 쌀가루와 우유로 부드럽고
팥소는 살짝 달면서 입에 감깁니다
건강하고 몸에 좋은 찐빵
점심으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ㅎㅎ
춥다고 집안에만 있었더니 너무 갑갑해서
월욜엔 영천의 금강산성이 있었던 옛길을 따라
트레킹 4시간 걸었습니다
금호강가로 내려와 강변을 따라 걷는 길은
갈대밭도 있었고,
돌다리 곁에 미처 녹지 못한 얼음들이
윤슬처럼 반짝이는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대숲도 지나고, 누각도 보면서
평소에 차를 타고 횡~하니 지나가며 놓쳤던 풍경들을
구석구석 만나며 걷는 길이 참 좋았습니다
적당한 추위는 걷기에 참 좋은 조건이라
집안에서 움츠려 있었던 몸을 활짝 풀고 돌아왔답니다
요즘은 시기가
스스로의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하는
그런 시대가 되었답니다
다들 건강 잘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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