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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4 - 먹고 남은 잡채 한 접시로 <중화풍 잡채밥>약선요리방 2022. 2. 6. 15:3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도 엄청 추운 일욜이네요
아침밥을 간단하게 먹으려고
엊저녁 먹고 남은 잡채 한 접시로
중화풍의 잡채밥 만들어 편하게 한 끼 먹었습니다~~ㅎ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 몇 가지 준비했어요
양배추, 당근, 양파, 새송이, 브로컬리
모두 총총 잘게 다져서,
프라이팬에 포도씨유 두르고 살살 볶다가,
물을 잘박하게 부어 3분 정도 끓여 줍니다.
짜장가루 걸쭉하게 될 만큼만 넣고,
뚝~~ 딱~~ 금방 완성했어요~~ㅎㅎ
잡채 한 접시 남은 것은
맛국물 3큰술에 참기름 1큰술 넣고
따끈하게 데워줍니다.
아침이라 밥은 조금만 올리고,
잡채 데운 것 곁들이고,
만들어둔 짜장을 비벼질 만큼 덮어줍니다.
중국집에서 먹는 잡채밥보단 재료가 부실하지만
고기 안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ㅎㅎ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더니
옆지기 설거지도 편하다고 좋아하네요~~ㅋㅋ
추운 날에 그저 따스하게 집안에서
책이나 읽고, 원고나 쓰고, 노동은 하지 않고 지냅니다~^^
어젠 정초 기도 회향일이라
절에 올라갔더니, 천지사방이 꽁~ 꽁~ 얼어 붙었습니다.
오래 묵은 대웅전에서 기도하는 동안
찬바람이 문틈으로 칼처럼 온몸을 쑤셔서
춥지 않으려고 계속 절을 하며 버텼답니다~~ㅎㅎㅎ
남쪽으로 창이 큰 종무실에는
그래도 호접란도 피고, 카랑코에도 피어서
봄날의 화원 같았답니다.
울집 거실엔 포켓러브가 꽃을 피워
향기가 얼마나 은은한지
지나다니며 이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백화식초 안쳐두고, 추울까봐
외투로 꽁꽁 동여매어 놓았습니다
올여름이 되면 잘 익은 식초가 완성되지 싶습니다
엄청 추운 일욜입니다
따스하고 편안하게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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