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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17 - 가을 냉이 캐다, 냉이 수제비 만들었어요~^^약선요리방 2021. 9. 29. 15:0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밭에 가을 냉이가 올라와
벌써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봄 냉이 같진 않아도 냉이 캐다
비 오는 날, 냉이 수제비 한 그릇 먹었답니다~^^
봄 냉이는 뿌리가 더 길고 악지세게 올라오는데
가을 냉이는 잎이 무성하니 올라옵니다.
봄 냉이처럼 향이 강하지도 않아요~~ㅎㅎ
냉이 조금 캐다, 골라서 씻어 두고,
우리밀가루와 감자가루 3:1로 섞어 반죽하면
반죽이 쫄깃하니 맛있답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풀고,
치자가루 섞어서 익반죽하면서
냉이를 잘게 다져서 섞어줍니다.
골고루 잘 치대어 반죽해주고
비닐봉지에 넣어 2시간 정도 숙성시켜 줍니다.
함께 끓일 채소들 준비합니다.
감자, 표고버섯, 호박.
멸치 육수 진하게 내어
반죽 뜯어 넣고, 채소들 넣고
집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조금 칼칼하게 먹고 싶음 청량고추 조금 넣어줍니다.
대파 1대 썰어넣고, 다진 마늘 조금 넣어주고
계란 하나 풀어 둘러주면 완성입니다.
비 오는 날에, 따끈하게 냉이 수제비 한 그릇
땀 흘려가며 맛나게 먹었습니다~~ㅎㅎ
가을 냉이는 향이 약하기는 해도
냉이 씹히는 맛이 상큼하니 좋았답니다~^^
어제는 재봉틀 꺼내어
면보 몇 개 만들었습니다.
여름 잘 보낸, 된장 항아리 열어서
아래, 위로 뒤집어 치대어주고
새 다시마 이불 덮어주고,
긴긴 장마 지나면서 면보에 모두 곰팡이가 쓸어 버리고
새 면보 모두 갈아 주었습니다.
여름내내 장관리 하는 일도 힘들지만,
해마다 장마 지나면, 곰팡이 쓸어 못 쓰는
면보를 만들어 갈아주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ㅎㅎㅎ
태풍 영향으로 오늘도 보현골에는 비가 오고
산안개, 물안개 골짝마다 흘러 갑니다
해먹에 흔들리면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즐깁니다
환절기에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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