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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124 - 새우철이 되었네요~~ <간장 새우장>약선요리방 2021. 9. 24. 16:29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9월엔 가을 새우가 많이 나오는 계절이지요
옆지기 새우장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추석에 다들 모이면 함께 먹으려고
새우장을 담갔답니다~^^
충무아짐님께 활새우 1kg 주문해서 받았는데
새우가 생각보다 크네요~~ㅎㅎ
소금물에 잠시 담궈 두었다가, 깨끗이 헹궈,
바구니에서 물기 빼고,
수염 자르고, 등쪽의 내장 빼 둡니다.
간장 새우장을 담그려고 재료들 준비했어요
마늘 10쪽
생강 30g
청량고추 5개
월계수잎 10장
통후추 30알
맛국물 3컵
양조간장 1/2컵
초피맛간장 3큰술
조청 1/2컵
청주 2큰술
레몬청 3큰술
마늘이랑 생강은 편썰기하고 청량고추는 어슷썰어 넣고 모두 함께 끓여줍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고 5분간 끓이다가 불 끄고 식힙니다.
장물이 식을 동안 새우배를 찔러줍니다.
머리통과 꼬리 사이의 배를 3군데 정도 간격을 두고 찔러주면
장물이 잘 배어들어 간이 알맞게 된답니다.
저는 오죽포크로 찔렀는데
없음 굵은 산적꼬지로 찔러 주세요
스텐 통에 새우를 차곡차곡 넣고,
식힌 장물을 건지는 체에 걸러가며 부어줍니다.
위에 접시 하나 눌러 냉장고에 하루동안 두었다가,
다음 날, 장물만 부어내어 다시 끓여줍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고 2~3분 기다렸다가
완전히 식혀 줍니다.
거품은 좀 걷어내세요~^^
홍청량고추 2개랑, 레몬 3쪽 편썰어 함께 넣고
접시 눌러서 뚜껑 덮어 3일간 김치냉장고 숙성합니다.
활새우로 만들었지만, 혹시라고 세균이 남았을까봐
살균작용 겸해 상큼한 장물맛을 내려고 레몬을 넣었습니다.
사흘 지난 뒤에 꺼내 접시에 담았습니다
새우가 생각보다 많이 커서, 몇 개씩 먹다보니 국물만 남더군요~~ㅎㅎ
다음엔 중새우로 새우장을 담가
새우장 초밥을 한번 만들어 먹고 싶네요
새우장이 넘 맛있었는데, 양이 작아 아쉬웠어요~~ㅋ
오늘은 대추 수확을 했답니다.
새벽에 일어나 일일이 손으로 따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네요
나무가 총 50그루쯤 되는데
제대로 열리는 나무는 7~8그루 정도라
올겨울에는 시원찮은 나무는 모두 잘라버리려고
나무에 끈을 매어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전체에서 2/3쯤 수확했는데
한 말이나 될까요?
모두 깨끗이 씻어, 일차로 찜기에 살짝 찐 다음,
모두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만 대추가 열리기 시작할 때 솎아주었는데
거기 대추만 아주 큼직하게 열렸어요~~ㅎㅎ
내년엔 바빠도 모두 솎아서
큼직하게 만들어야겠어요
보기엔 새파랗게 생겼지만, 엄청 달고 맛있어요~^^
가을내내 밤밥 해먹으려고
밤도 제법 주워다 두었고,
이제 호두 수확할 일이 남았네요
초피도 추어탕 다 먹을 만큼만 따다 두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바쁘긴 하지만
기대 이상의 수확을 하게되어 즐겁답니다.
곧 시금치도 심어야겠어요
모두들 풍성한 가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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