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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16 - 명절에 쓴 황태 재활용으로 <황태 고추장 찌개>약선요리방 2021. 9. 26. 12:3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명절 차례상에 올리고 난 황태로
칼칼하고 시원한 황태 고추장 찌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겨우내 얼리고 말리고를 반복하며 완성된 황태는
여러가지 영양성분이 풍부해
자주 먹어주면 좋은 식재료랍니다~^^
황태 한 마리, 대가리는 떼어내고,
물에 잠깐 담갔다가 먼지 씻어내고, 물기를 꼭 짜서
꼬리랑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적당하게 토막쳐서 준비합니다.
무 1토막(250g)과 콩나물 한 줌 함께 준비해서
무는 나박썰기로 썰어둡니다.
맛국물 1L 냄비에 붓고
준비한 재료들 모두 넣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함께 끓일 양념장 만들어요~!
고추장 (수북히)1큰술
초피맛간장 1큰술(없음 양조간장 넣으세요)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청 1큰술
청주 1큰술
끓기 시작하는 찌개에 넣어 10분을 함께 끓입니다.
10분 뒤, 맛이 어우러지면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맞추세요
대파 1대랑 양파 1/2개 썰어넣고
2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아주 칼칼하게 드시고 싶으면
청량고추 1개 썰어넣으세요
뚝배기에 옮겨 담았습니다.
황태가 부드러워 오래 끓일 필요도 없이
간단하게 완성된 황태 고추장 찌개는
기대 이상으로 시원하고 깔끔하고 칼칼한 맛입니다.
황태를 맑은 국으로만 끓인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세요
어떻게 만들거나 끓여도 맛이 좋은 황태랍니다.
황태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트립토판' 성분이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 및 심신안정에도 좋고
숙취해소에도 좋으며
혈관건강도 지키고, 다이어트에도 좋아
많이 드셔도 부작용이 거의 없답니다~~ㅎㅎ
도서관을 가득 메우고 있던
포장용 스티로폼 상자랑 종이상자들은
새로 만든 창고로 모두 옮기고
바닥까지 청소를 깔끔하게 마쳐 새단장했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계절에
가운데 원탁을 하나 들여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책도 읽고, 독서토론도 하며
정신 건강을 채워가는 가을을 만들려고 합니다.
여름내내 사용을 하지 않아
덩쿨이랑 거미줄이 얽혀 엉망이 된 강쥐들 집도 대청소하고
새볏짚 깔아 깔끔하고 푹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젯밤에 울집 강쥐들은 꿀잠을 잤겠지요?ㅋㅋ
봄에 모종내어 내다 심은 구절초가
첫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이라고 가을 꽃들이 핍니다.
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보현골입니다
모두들 풍성한 가을 누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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