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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117 - 흔해터진 가지 요리 2탄 <가지 차돌박이 덮밥>약선요리방 2021. 7. 30. 14:0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가지가 주체할 수 없도록 열리는 시기라
오늘 아침은 가지 덮밥으로 먹었습니다.
양념을 매콤달콤하게 만들었더니
중화풍도 아니고 태국풍도 아닌
그래도 아주 맛있는 가지 덮밥이 되었답니다~^^
아들들 왔을 때, 먹고 남은 차돌박이는
며칠 지나서 색감이 안 좋지만
소금이랑 후추로 밑간을 해둡니다.
가지 2개를 씻어두고,
양파와 대파를 다져 둡니다.
가지는 길이로 길게 잘라서
왔다갔다 지그재그로 썰어둡니다.
양념장 만들어 둡니다~!
물 1컵
고추장 수북히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된장 1/2큰술
조청 2큰술
생강청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초피맛간장 1큰술(없음 집간장 넣으세요)
아주 칼칼하게 드시고 싶으면 청량고추도 다져 넣으시고요~~
요게 넘 복잡해서 귀찮으면
물 2/3컵에 굴소스 3큰술, 설탕 2큰술 넣고 만드세요~!
깊이가 있는 후라이팬에 현미유 두르고
차돌박이부터 익혀줍니다.
아주 센불로 고기가 살짝 익으면
잘라둔 가지를 넣고 1분 정도 익혀주시고,
양념장을 붓고 2~3분 자작해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양파와 대파 다진 것을 넣고 다시 1분 정도 끓이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 둘러주고 불을 끕니다.
국물이 잘박해야 좋아요~~ㅎ
그릇에 밥을 담고
가지 차돌박이 볶은 것을 올려주고,
화단에서 메리골드 따다 꽂아주었어요~~ㅎㅎ
이쁜 밥이 되었는데
맛도 정말 좋아요
내일은 해물을 넣고
가지 해물 덮밥 해먹을려구요
날은 연일 폭염인데
저는 입맛이 넘 좋아 탈이지 말입니다~~ㅋㅋㅋ
가지 뿐만 아니라
올해는 호박도 종류별로 심었더니
골고루 이쁘게도 달립니다.
아침에 단호박 한 덩이 따 온 걸로
오늘 점심은 에그슬럿 먹을랍니다
엊저녁도 보현골 하늘은 이랬답니다
해 넘어가기 직전, 그야말로
온 하늘이 불타는 듯이 붉게 흔들리다가
순식간에 어둠에 묻혔답니다.
잠깐 사이, 다른 일하면 못 보는 그런 시간만 보여주는
요술 같은 하늘의 선물이었습니다
오늘은 구름이 제법 많고
내일은 소나기 예보가 있어 그런지
그리 폭염은 아닙니다
7월이 다 갔네요~~ㅎ
며칠만 견디면, 이 더위도 물러가지 싶습니다.
입맛 잃지 마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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