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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선요리 82 - 옥수수 삶은 물을 이용한 <오이냉국>
    약선요리방 2021. 7. 25. 21:5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옥수수 수확철이 되니, 옥수수를 자주 삶아 먹게 됩니다.

    옥수수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오이냉국이나 가지냉국을 만들어 먹으면

    치아와 잇몸 건강에 아주 좋은 약성이 있다고 하니

    오늘도 옥수수 삶은 물로 오이 냉국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옥수숫대에서 치아와 잇몸 건강에 좋은 성분이 나온다고

    어느 칫과 의사샘이 양심고백을 한 적이 있지요

     

    그리고 시중에 잇몸치료제로 판매하는

    '인*돌'이나 '이*탄' 등의 주성분을 옥수숫대에서 추출한다고 합니다.

     

    옥수숫대만 삶을 수는 없으니

    옥수수를 삶아서, 그 물을 이용해 요리를 해 먹으면

    옥수숫대의 주성분을 모두 섭취하게 되지 않을까요? ㅋㅋㅋ

     

     

    옥수수 7~8개를 껍질 벗기고

    알맹이를 2번 이상 깨끗이 씻어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 1큰술 넣고 냄비에 삶아줍니다.

     

    옥수수 수염은 신장과 방광에 좋은 성분이 있어

    깨끗한 부분만 골라 함께 넣고 삶아요

     

    끓어오르기 시작하고 중불로 20분 삶고,

    불을 끄고 뚜껑 덮은 채로 10분 뜸을 들여 뚜껑을 엽니다.

     

     

    잘 삶아진 옥수수는 꺼내어 먹고,

    남은 물을 완전히 식힌 후에

     

     

    삼보베에 걸러 냉장고 넣어 하룻밤 둡니다.

     

     

    냉국 재료들 준비합니다.

    삭힌 오이지, 청량고추, 적양파, 체리를 

    (방울토마토를 넣음 좋은데, 없어서 체리를 대신 넣었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모두 썰어줍니다.

     

     

     

    옥수수 삶은 물을 800ml 정도 부어주고, (3인분)

    옥수수 삶을 때, 소금을 넣어 기본 간은 되어 있으니,

    천연식초와 다진 마늘, 원당 등을 녹여 새콤달콤하게 간을 맞춥니다.

     

     

    그리고 위에 썰어둔 재료들을 모두 넣어주고,

     

     

    색색이 고운 봉선화꽃을 따다 넣고

    얼음 동동 띄웠답니다.

     

     

    오이냉국이 꽃냉국처럼 보입니다~~ㅎㅎ

    알록달록 색도 곱고, 새콤달콤 시원한 오이냉국이

    잇몸이랑 치아 건강에도 좋은 약이 된다니

    국물까지 모두 먹었답니다~^^

     

     

    엊저녁에도 보현골 노을은 이렇게 아름답더니,

     

     

    오늘 새벽, 해 뜨기 전의 하늘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거대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대기 중의 온도와 습도가 높은 시기에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부지런한 사람에게만 잠시 보여주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선물이예요~~ㅎㅎ

     

     

    향기가 정말 좋은 여름꽃들이 다투어 핍니다.

    칡꽃이 피고, 달맞이가 피어납니다.

    모두 따다 갈무리해두면 좋은 약으로 쓸 수 있어요

     

     

    분홍스타백합이 지고나니,

    흰백합이 뒤를 이어 피기 시작합니다.

    향기가 온 뜨락에 가득하네요

     

    연일 폭염이지만, 해만 지고나면 산골은

    금방 시원해져서 산책 나서고 싶어집니다.

    중복과 말복 사이,

    여름의 심장을 지나고 있는 시간이지만,

    다들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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