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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114 - 흔해터진 가지로 만든 일품요리 <가지구이 잡채>약선요리방 2021. 7. 20. 14:5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요즘 밭의 가지가 처치곤란으로 달립니다~~ㅎㅎ
가지밥, 가지냉국, 가지나물... 다 해먹어도 남아서
건조기에 말려 지퍼백에 보관도 합니다.
오늘은 흔해터지 가지로 아주 간단한 일품요리 하나 만들었어요
이름은 '가지구이 잡채'
밭에서 가지 2개를 따 와서
어슷어슷 썰어 소금이랑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채소는 집에 있는 대로 색상 맟춰 준비합니다.
잡채에 들어가는 종류는 다 좋아요
표고버섯, 당근, 양파, 대파, 파프리카
이렇게 채썰어 준비해두고,
잡채용 돼지고기 100g을 표고버섯과 양념에 재어둡니다.
양조간장, 청주, 생강청, 다진 마늘, 후추, 조청, 통깨
이렇게 넣고 조물조물 무쳐두고요~~
계란 2~3개 풀어둡니다.
간은 하지 않고 그냥 풀어요.
후라이팬에 양념해둔 고기랑 표고버섯 볶아두고요,
다른 후라이팬에 채썰어둔 채소들
소금 한꼬집 넣고 볶아둡니다.
밑간해둔 가지를 키친타올에 물기를 닦고,
비닐봉지에 우리밀가루를 넣고
물기 닦은 가지를 넣어 쉐~~키~~ 쉐~~키~~ 흔들어요
그리고 계란물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이렇게 구워 초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ㅎㅎ
커다란 접시에 가지를 돌려담고
가운데 볶은 고기와 채소를 섞어서 올려주면 완성~!!!
갑작스런 손님 오시면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일품요리가 됩니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별다른 재료도 안 들어가고
순식간에 뚝~~ 딱~~ 만드는
흔해터진 가지를 이용한 일품요리예요~~ㅋㅋㅋ
가지 위에 채소랑 고기를 올려
또르르 말아서 먹어주면 넘 맛있어요~^^
요즘 울타리 바깥 화단엔 여름꽃이 만발입니다
메리골드도 줄을 지어 피고,
백일홍도 무리지어 핍니다.
씨앗으로 번식이 어렵다는 천인국이 강렬한 꽃빛으로 피어나고,
키 큰 삼엽국화는 흔들~~ 흔들~~
바깥 화단 지키미처럼 사방으로 흔들립니다
오늘도 보현골 날씨는 변덕스럽네요
흐렸다, 개였다, 빗방울 떨어졌다가...
그래도 그리 덥지는 않습니다.
내일이 중복이네요
모두들 복달임 음식들 드시고
무더위에 건강 지키세요
오늘 점심은 콩 삶아, 땅콩이랑 잣이랑 함께 갈아넣고
구수한 콩국수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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