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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07 - 중화풍과 유럽풍의 중간 맛 <해물 볶음 쫄면>약선요리방 2021. 7. 18. 18:3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 날씨가 그야말로 변덕 18단이네요
어찌나 자주 변하는지 빨래를 널었다 걷었다를 몇 번 하다가
그냥 실내에 널어 두었네요~~ㅎㅎㅎ
변덕스런 날씨에 오늘 점심은
중화풍도 비슷하고, 유럽식 파스타 풍도 살짝 들어있는
묘한 맛의 해물 볶음 쫄면을 만들었답니다~^^
냉동실에 있던 총알 오징어 1마리
새우 6마리 녹여서 준비하고
오징어는 안쪽으로 칼집 넣고 알맞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채소도 냉장고 있는 대로 준비합니다.
양파, 당근, 양배추, 청량고추, 깐마늘 5개
마늘은 편썰기를 하고,
나머지는 모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마트용 쫄면 2인분 꺼내어
끓는 물에 3~4분 정도만 끓여서 건져둡니다
(절반 익을 정도만 삶아야 해요)
궁중팬에 현미유 넉넉하게 넣고
편마늘을 기름에 볶아 마늘향을 내어줍니다.
마늘이 거뭇해지면, 불을 센불로 올리고
해물을 넣고 같이 볶아주고,
해물이 살짝 익으면,
썰어둔 채소들 넣고 볶아주다가
삶아놓은 쫄면을 넣고
맛국물 1/2컵을 넣고, 이때부터는 중불로 낮춥니다.
쫄면과 재료들이 국물과 어우러지면,
굴소스 2큰술
생강청 1큰술
청주 1큰술 넣고 섞어줍니다.
약간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원당 1/2큰술 넣어주면 좋습니다.
간이 잘 어우러지면, 후추 조금 뿌려주고
참기름 1큰술 둘러주고 불을 끕니다.
커다란 스파게티 접시에 담았습니다.
요게 2인분이라 옆지기랑 앞접시에 덜어가며 먹었답니다.
중화풍의 볶음면 맛도 있고,
유럽식 스파게티의 맛도 있는
묘한 쫄면 볶음으로 점심을 먹었답니다~~ㅎㅎ
요즘 날씨 덥다고, 자꾸 찬 음식만 먹다보니
위장이 별로 안 좋아하는 듯해서
오늘은 따뜻한 볶음면으로 한 끼 특식이었답니다~^^
색색이 고운 봉선화가 화단에 줄줄이 핍니다
손톱에 꽃물 들이려고 심은 꽃인데
해마다 조금씩 번식을 하더니
올해는 화단 한 켠에 색색이 곱게도 핍니다.
봉선화를 보면 돌아가신 동화작가 정채봉 선생이 생각납니다
채송화, 봉선화의 앞 글자를 따서
이름을 채봉이라 지었다니, 참 동화작가의 삶이
어린 날 이름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은 분이었답니다.
삼색 분꽃도 저녁무렵이면 살며시 피었다가
아침이면 꽃잎 오무립니다
나팔꽃이랑 반대로 피었다가 지는 꽃이지요~~ㅎㅎ
오늘 변덕 18단의 보현골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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