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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102 - 봄이 다 가기 전에 <참나물 잡채>약선요리방 2021. 5. 15. 22:48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5월이 되니 뭐가 그리 바쁜지
나날이 할 일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ㅎㅎ
밭에서 참나물이 늙어가기에
봄이 다 가기 전에, 참나물을 넣고
좋아하는 잡채 한 그릇 만들었답니다~^^
밭에서 참나물 한 바구니 잘라와서
참나물 한 주먹과, 앞에 따다 냉장고 보관했던
엄나무순도 조금 꺼내 준비합니다.
닭가슴살 100g과 표고버섯 2개를 잘라 양념에 재어둡니다.
초피맛간장 2큰술
조청 1큰술
유기농설탕 1큰술
생강청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후추 조금 넣고 조물조물~~
채소는 냉장고 있는 대로 색상 맞춰 준비했어요
파프리카, 대파, 양파, 당근
참나물과 엄순은 끓는 물에 1분 정도 삶아서 찬물에 헹궈 건져 둡니다.
당면 삶으면서
양조간장, 소금, 현미유, 설탕을 넣고
당면에 밑간이 배게 합니다.
채소는 후라이팬에 소금 넣고
센불로 얼른 볶아두고,
참나물과 엄순은 표고맛간장, 참기름, 통깨에 버무려 둡니다.
궁중팬에 현미유 두르고
밑간해 둔, 닭가슴살과 표고버섯을 볶아줍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밑간이 되게 삶아진 당면을 건져 바로 궁중팬에 올려 섞어주고,
채소랑 참나물을 올려 섞어주면서 참기름 1큰술 둘러 줍니다.
잘 섞어지면 완성이예요~^^
참나물의 상큼한 향이
잡채의 맛을 상큼하게 만들어줍니다~~ㅎㅎ
옆지기랑 둘이서 비 오는 날에 점심으로 한 접시 잘 먹었어요
불두화랑 독일붓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작약도 고운 꽃망울 살살 열어줍니다.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던 오늘은
어김없이 산안개가 띠를 이루며 지나가고
바깥 풍경만 보고 있어도 평온한 시간입니다.
약초 창고에 오가피 나무를 넣어 두었다가
다 쓰고 찌꺼기만 남아 상자를 버리려고
날개를 젖히는 순간,
세~~상~~에~~나~~
이리도 이쁜 딱새 새끼가 네 마리나 오물오물~~
얼른 덮어주고 나왔습니다.
새끼들 날개깃 청빛이 넘 곱지요?
엄마 아빠가 물어다주는 먹이 먹고 얼른 자라
훨~~ 훨~~ 날아 나가는 날까지
가능하면 부근에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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