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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94 - 매콤달콤 입맛 살려주는 <주꾸미 볶음>
    약선요리방 2021. 3. 24. 15:5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장날에 나갔더니, 영천에서는 귀한 생물 주꾸미가 보여서

    앞뒤 생각없이 냉큼 샀습니다~~ㅎㅎ

    맛있는 주꾸미 요리를 상상하면서

    기분좋게 돌아왔어요~^^

     

    요건 주꾸미 볶음입니다~!

     

     

    제법 싱싱해보이는 주꾸미

    8마리 10,000원 주고 샀어요

     

     

    손질 들어갑니다.

    머리통 뒤통수를 절개해서

    내장을 빼내야 하는데

    가끔 이런 알이 들어 있어요

     

    암놈이 품고 있는 동그란 알은

    버리지 말고 따로 떼어 냅니다.

     

     

    나중에 주꾸미 데칠 때, 알을 먼저 데쳐 줍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알집이 벌어지면서

    꽃술처럼 알들이 터져 나온답니다.

    포슬하니 맛있으니 따로 모아둡니다.

     

     

    손질 끝낸 주꾸미는 밀가루를 1/2컵쯤 넣고

    빡~~빡~~ 문질러 빨판의 펄까지 깨끗이 빼고

    서너 번 헹궈 건져둡니다.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

    소금 1큰술 넣고 주꾸미를 데칩니다

     

    끓는 물에 넣어 꽃잎처럼 다리를 오그리면 바로 건집니다.

    게중에 큰 넘으로 3마리는 30초쯤 더 데쳐서,

     

     

    주꾸미 숙회로 첫번째 요리 즐깁니다~^^

     

     

    그 다음은 주꾸미 볶음으로 들어갑니다.

     

    남은 주꾸미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채소는 미나리, 양파, 대파를 간단하게 준비하고,

     

    양념장은

    고춧가루와 고추장 (수북히) 1큰술씩

    매운고춧가루 1/2큰술

    표고맛간장 1큰술 (없음 양조간장)

    생강청 1큰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조청 2큰술(없음 설탕 넣으세요)

    백야초청 1큰술

     

     

    궁중팬에 현미유를 듬뿍 넣고

    다진 대파 1대를 넣어 대파 기름을 내어줍니다.

     

    대파 기름이 나오면, 채소들을 넣고 재빨리 센불로 볶습니다.

     

     

    썰어둔 주꾸미랑 양념장을 넣고 함께 섞어가며 

    빠르게 볶아줍니다.

     

     

    서로 잘 어우러지면 참기름 1큰술 둘러주고 불 끕니다.

     

     

    커다란 스파게티 접시에 깻잎을 깔고

    주꾸미 볶음을 올려 줍니다.

     

    깻잎 하나씩 꺼내 주꾸미 싸서 먹어주면

    보들보들한 주꾸미에 매콤달콤 양념이 넘 맛있어요

    두번째 요리 - 주꾸미 볶음 잘 먹고나면,

     

     

    양념이 제법 많이 남아 아까워요

    얼른 국수 한 그릇 삶아서

    오이랑 미나리 곁들이고,

    숙회로 먹고 남은 주꾸미도 함께 올려

    세번째 요리 주꾸미 비빔국수까지 마무리합니다~~ㅎㅎ

     

    만 원의 행복이 아주 푸짐했답니다~^^

     

     

    한지로 만든 하얀 등처럼 목련이 핍니다

     

     

    목련이 피면 보고픈 사람들이 많이 떠오르네요~~ㅠ

     

    내일은 남쪽의 바닷가로 봄꽃맞이 여행 떠날랍니다.

    봄꽃들도 실컷 만나고

    가끔 그리운 바다도 맘껏 누리고

    봄철의 싱싱한 해산물도 많이 먹고 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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