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요리 90 - 보현골 제철 미나리로 구운 <미나리 쪽파전>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보현골에도 밭미나리 농사를 많이 지으십니다

2월부터 미나리 판매를 시작했는데

3월이 되니 이제 본격적으로 제철이 되었네요

 

보현골의 밭미나리랑 쪽파를 넣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전을 부쳤답니다~^^

 

 

지하수로 깨끗하게 길러둔 미나리를 한 봉지 사다

잎은 떼어내고, 줄기만 깔끔하게 다듬었어요

 

 

하우스 안에서 쪽파 한 줌 뽑아다 준비하고요~~

 

 

보올에 물 1컵, 계란 하나 넣고,

우리밀가루, 치자가루, 소금 1작은술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주고,

 

 

미나리, 쪽파, 당근, 홍청량고추를 썰어 넣었어요.

 

 

맛있게 구우려면 그래도 해물이 조금 들어가야지요?

바지락살이랑 오징어를 잘라 합방했어요

잘 저어준 반죽을,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주면

지~글~~지~글~~ 맛있는 냄새부터 먼저 먹어봅니다~~ㅎㅎ

 

 

접시에 돌려담고, 가운데 초간장을 올려서

어제 점심때, 닭발 편육이랑 봄맞이 점심으로 먹었답니다

 

가끔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함께 먹을 이웃이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 행복합니다

어제는 이야기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오후 4시가 훌쩍 넘어서야 아쉽게 헤어졌네요~~ㅎㅎㅎ

 

 

산수유가 활짝 피기 시작합니다

 

 

홍매도 팝콘 같은 꽃망울을 톡~~ 톡~~ 터뜨립니다~~

 

 

접시꽃 새 잎순이 거친 땅을 뚫고 봄소식을 전하고요~~

 

 

모란의 새 잎순도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거실 한 켠의 군자란도 어느 새

꽃망울을 매달고 꽃대를 쑥~~ 올렸네요~~

 

빠르게 달려오는 봄기운을 듬뿍 받으며

오늘도 바쁜 봄날을 펼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