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 편육과 찰떡 궁합인 보약 쌈장 <보리 쌈장>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닭발 편육의 맛을 훨씬 격식있게 완성시켜 주는

보약 쌈장을 만들어 편육과 함께 먹었답니다.

요거 꼬박 2박 3일이 걸리는 작업이었어요~~ㅎㅎ

 

 

한번 만들면, 봄부터 여름내내 온갖 채소들에 곁들여

쌈장으로 먹어야기에 넉넉하게 만들었습니다.

 

찰보리쌀 5컵에 찹쌀 3컵을 4시간 정도 불려 둡니다.

말려둔 고추도 한 주먹 함께 불려요

 

 

보리쌀이랑 찹쌀을 섞어 물을 넉넉하게 붓고 질쩍한 밥을 해서 식혀 둡니다.

 

 

사과, 파프리카, 양파를 준비합니다.

파프리카를 4개 정도 갈아주면 좋은데

냉장고 안에 3개 밖에 없네요~~ㅎ

 

사과는 껍질 벗기고, 씨를 빼고

파프리카도 꼭지랑 씨를 빼고 적당하게 잘라요.

 

 

양파는 기름 두르지 않고 노릇하니 볶아줍니다.

 

양파가 식으면

위의 잘라둔 사과, 파프리카랑 함께

맛국물 2컵씩 붓고, 믹서기에 2회에 걸쳐 갈아줍니다.

불려둔 고추도 잘라서 함께 넣아 갈아요.

 

 

식혀둔 보리찰밥에 갈아둔 것을 합방해

핸드믹서기로 몇 차례에 걸쳐 갈아주며 서로 섞어요.

 

 

커다란 찜기에 약초 된장 5kg, 약초 고추장 3kg을 넣어주고,

 

 

밥솥에 섞어놓은 것을 부어 모두 같이 섞어줍니다.

1차로 섞어지면,

 

고춧가루 5컵

액젓 3컵

표고가루 1컵

새우가루 1컵

다진 마늘 2컵

조청 2컵

돌복숭청 3컵(신맛이 나지 않는 다른 청도 좋아요)

함께 넣어 2차로 섞어줍니다.

 

 

잘 섞어지면 뚜껑을 덮어 이틀을 숙성합니다.

 

 

이틀 뒤에 견과류 5가지 준비합니다.

호박씨, 땅콩, 케슈넛콩, 사치인치, 해바라기씨(잣이나 호두나 기타 다른 것도 좋아요)

 

 

냉동실 있던 것이라

살짝 덖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모두 분쇄기에 갈아서,

 

 

3차로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3일 지나니 보리쌀이 많이 삭아 알맹이가 거의 없지요?

일주일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유리병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일 년간 먹어도 괜찮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온갖 쌈에 곁들이면

밥이 저절로 넘어가는 보약 쌈장이랍니다~~ㅋㅋ

 

 

쌈장부터 만들어두고, 닭발 편육 만들어 이렇게 먹었답니다.

오늘은 정겨운 이웃들과 남은 편육 모두 잘라

봄맞이 점심을 나누었어요~~ㅎㅎ

미나리, 쪽파전도 곁들여 훈훈하고 따스한 밥상이 좋았답니다~^^

 

 

작년엔 보리쌈장 만들어 이렇게 쌈밥으로 먹었지요~~ㅎ

꽃도 곁들여 꽃쌈밥이 화사했답니다~^^

 

 

날씨는 쌀쌀해도 봄기운은 완연해서

오늘은 보라 크로커스가 활짝 피었네요

 

 

노랑 크로커스는 살살 시들어갑니다.

 

 

모란이 잎눈 틔워 올리는데,

 

 

봄농사 시작하라고

퇴비랑 유박이 배달왔습니다.

 

하루하루 바쁜 봄날이 펼쳐지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