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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90 -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 <참마 김치전>
    약선요리방 2021. 2. 1. 12:58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지하 저장고 정리를 하다

    남아있는 마를 가져다 전을 부쳤습니다

    생으로도 먹지만, 부침개 만들어보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에 자꾸 젓가락이 갑니다~^^

     

     

    2월이 시작되니, 이제 곧 봄이 올 것 같아

    지난 해 저장해둔 것들을 정리하려고

    지하 저장고에 들어갔다가, 박스에 담겨 있는 마를 챙겨 왔어요

     

    요건 자투리 참마를 이웃에서 챙겨준 것인데

    눈에 안 보이니 한참을 잊어버리고 있었답니다~~ㅎㅎ

     

    주방으로 가져와, 제일 큰 덩어리 하나

    껍질 벗겨 강판에 갈았습니다.

     

     

    볼에 부었는데, 이렇게 생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참기름 한 방울 올려, 호~로~록~~ 마시면 위장 건강에 최고지요~!

     

     

    오늘은 전을 부치려고,

    묵은 김치 국물 꼭 짜서 쫑쫑 썰어넣고

    대파랑 새우살도 다져 넣었어요.

     

     

    김치가 들어가서 전 부치다 풀어질까봐

    우리밀가루 조금 넣고, 밀가루 간이 될 만큼만

    소금 한꼬집 넣었는데,

    구워서 초간장 찍어 드시려면 그냥 구워도 좋아요

    김치만으로도 간이 적당하답니다.

     

     

    후라이팬에 현미유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 줍니다.

     

     

    케일잎 하나 깔고, 접시에 나란히 담아 맛을 봅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네요~~ㅎㅎㅎ

     

    그냥 굽는 것보다

    김치 다져 넣었더니 훨씬 맛있습니다.

    파래랑 새우살 다져 넣어도 별미일 것 같아요

    비 오는 날에 참마 김치전 한 접시, 어떨까요?

     

     

    밤새 비가 내린 보현골은

    새벽엔 자욱한 안개로 한 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습니다.

     

     

    아침 해 돋는 시간이 지나자

    안개가 걷히면서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빠져 나가는 모습입니다.

     

     

    광각으로 잡아봅니다~~ㅎㅎ

    선경이 따로 없지요?

    오전나절 바깥 풍경에 빠져서

    데크에 한참을 앉아 있었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보현골은

    매일 아침 또 다른 모습의 풍경이 선물로 날아와

    아침마다 감탄과 감사로 시작하는 날들의 연속인데요~~

     

    오늘 2월의 첫날~!

    멋진 자연의 선물을 받으며

    기분 좋은 하루를 열었습니다.

     

     

    지하 저장고 정리하다가,

    너무 커서 남겨둔 고구마들을 오늘 마저 정리합니다.

     

    명절에 튀김용으로 몇 개 남기고

    나머지 모두 가져다가, 말리려고 씻었어요

     

     

    조금만 잘라 튀김으로 한 접시~!

    오래도록 숙성이 되어 너무 달짝하니 맛있네요~~ㅎㅎ

     

     

    생고구마를 말리면 빼떼기

    찐 고구마를 말리면 쫀덕이

    빼떼기는 호박이랑 팥이랑 죽 끓이면 맛나고요,

    쫀덕이는 심심할 때, 간식으로 좋아요~~ㅎ

     

    오늘은 빼떼기 한 판 말리고,

    내일은 쫀덕이 한 판 말리려구요

     

    봄기운이 살살 피어나는 2월의 첫날~!

    새로운 월욜 즐겁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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