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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89 - 간단하게 별미밥 한 그릇 <모듬나물밥>약선요리방 2021. 1. 30. 16:13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반찬 두루 챙겨 밥상 차리기가 귀찮은 날에는
모듬나물밥을 해서, 국만 한 가지 끓이면 되니
한번씩 간단한 밥상을 차려 봅니다~^^
봄에 말려둔 나물들을 한번에 모두 삶아
충분히 우려낸 다음, 한번 먹을 만큼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밥할 때마다 녹여 바로 밥을 안치면 편하답니다.
2인분 나물밥에 적당한 양으로
모듬나물과 고사리를 각각 120g씩 물기 꼭 짜서 준비하고
버터 한 토막(약 40g) 을 자릅니다.
나물밥을 할 때, 버터 한 조각을 넣어서 밥을 하면
나물밥에 부족한 영양분도 채워주고
나중에 밥알에 윤기가 자르르 흘러서
밥을 비비기도 좋고, 맛도 좋아요~~ㅎㅎ
나물들은 모두 총총 썰어서
들기름 2큰술
집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백야초청 1큰술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놓습니다.
궁중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나물을 3분 정도 볶아둡니다.
쌀 1컵, 찹쌀 1/2컵을 불리면 모두 2컵이 됩니다.
불린 쌀과 찹쌀을 뚝배기에 넣고
물 1.5컵을 붓고, 버터를 중앙에 올리고
볶아둔 나물들을 모두 얹어 밥을 안칩니다.
뚜껑을 덮어 처음 센불로 밥을 하면
약 8분 후에 김이 오르면서 밥이 끓기 시작합니다.
이때 불을 아주 낮추어 다시 8분을 둡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여열로 뜸을 8분간 들입니다.
모두 합해 약 25분이면 밥이 완성된답니다.
그동안 양념장 만들어요
다진 대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백야초청
통깨를 준비하고
표고맛간장과 양조간장과 맛국물을 1:1:1의 비율로 부어주면
짜지 않고 감칠 맛이 나는 양념장이 됩니다.
* 맛국물은 멸치, 새우, 표고버섯, 다시마, 무, 대파(뿌리까지) 등등
을 넣고 낮은 불로 약 4시간 끓인 육수를 말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꺼냈다가, 불을 끈 뒤에 다시 넣어 식힙니다.
모듬나물밥이 완성되었어요~!
나물을 골고루 섞어 밥을 담아봅니다
밥의 윤기 자르르한 것 보이시나요?
버터의 느끼한 맛은 나물향에 묻혀 못 느끼게 되고
윤기와 영양분이 듬뿍 들어있는 풍미있는 모듬나물밥입니다
양념장 넣고 쓱~~ 쓱~~ 비벼 한 그릇 먹어주면
반찬 없어도 정말 맛있고 포만감 있는 한 끼가 된답니다~^^
토종 홑동백인 산다화가 핍니다
겹동백은 꽃이 질 때, 목이 똑 떨어지지만
산다화는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며 시든답니다.
시인 김춘수님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꽃이지요~~ㅎ
날이 풀려 포근한 주말, 맛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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