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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77 - 찬바람이 불면 뼈건강을 챙깁니다 <견과류 멸치볶음>
    약선요리방 2020. 11. 22. 18:23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여름엔 육포고추장을 만들어, 멸치를 찍어 먹다가

    찬바람이 불면 참 희안하게도 찍어먹는 멸치가 맛이 없어져요~~ㅎㅎ

    그래서 견과류랑 멸치를 넣어 볶았답니다~^^ 

     

     

     

    옆지기 친구가, 멸치잡이 선주가 있어요

    해마다 이맘때면 멸치액젓이랑 볶아먹기 좋은 멸치를 보냅니다.

    올해도 이리 맛있게 생긴 멸치를 두 박스나 보내줘서

    한 박스는 이리저리 나눠주고

    남은 한 박스는 겨우내 볶음으로 먹습니다.

     

    멸치 한 접시 꺼내었어요~~

     

     

     

    집에 있는 대로, 견과류 5가지 준비합니다.

    캐슈넛콩, 호박씨, 땅콩, 해바라기씨, 호두

     

     

     

    호두는 속껍질 까는 게 일인데

    물을 팔팔 끓여, 약 30초간 삶아 건져서

    뜨거울 때, 얼른 벗기면 속껍질이 술~술~ 벗겨집니다.

     

    하루에 호두 한 알씩만 먹어도

    뇌건강과 뼈건강을 지켜준다니

    하루 한 알 먹어보려 노력합니다.

     

     

     

    나머지 견과류는 스텐레스 후라이팬에 열을 가한 뒤,

    올려서 살살 덖어 습기를 날려줍니다.

     

     

     

    견과류는 접시에 부어내고,

    다시 멸치를 올려 습기를 날리면서

    약간의 비린내까지 날려줍니다.

     

     

     

    청량고추와 마늘 슬라이스를 준비하고,

     

     

     

    궁중팬에 들기름과 현미유 각 2큰술씩을 넣고

    마늘과 청량고추를 볶으면서 매콤한 기름을 빼줍니다.

     

     

     

    약 3분 뒤에

     

    물 1/2컵

    양조간장 1/2컵

    조청 1/2컵

    생강청 3큰술

    청주 3큰술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양념물이 끓어오르면

    견과류부터 넣고 함께 끓입니다.

     

     

     

    견과류를 5분 정도 끓여준 다음,

     

     

     

    멸치를 넣고 함께 섞어줍니다.

     

     

     

    서로 잘 어우러지면 완성입니다.

    멸치는 자체로 간이 짭쪼롬해서

    간이 많이 배일 필요는 없답니다.

     

     

     

    많은 분들이 멸치볶음하면서

    윤기나라고 마요네즈를 버무려주는데

    마요네즈는 며칠 내로 다 먹을 것만 넣어야 합니다.

    오래두면 마요네즈에 들어있는 기름끼로 쩔은 맛이 나기 시작해요~~ㅠ

     

    오징어채무침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로 이런 방법은 반찬 파는 가게에서

    보기에 좋아라고 첨가하는 편법이지

    요리자체에 좋은 방법은 아니랍니다.

     

     

     

    접시에 담아 봅니다~!

    달짝하면서 약간 짭쪼롬하고, 매콤한 맛.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간식으로도 좋아요~^^

     

     

     

     

     

    서리 내리기 전에 밭에 마지막 열린 오이들

    모두 소금물에 삭혀 두었던 것 꺼집어냈습니다.

    친구들에게 조청 보내면서

    오이지랑 고추청이랑 이것저것 챙겨서 박스를 채워 보냈답니다.

     

    손만 부지런히 놀려두면

    가을부터는 나눠 먹을 것들이 두루 많답니다~~ㅎㅎ

     

     

     

    울집 모과나무는 올해로 8년 묵었는데

    아직 꽃만 조금씩 피우고, 모과가 안 열리네요~~ㅋ

    이웃에서 얻어온 모과를 씻어

    차도 만들고 청도 넣으려고 준비했어요.

     

     

     

    오늘도 보현골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더니

    종일을 가랑비가 오락가락했답니다.

     

     

     

    해저물 무렵의 하늘입니다

    엄청 시커먼 구름들이 몰려와

    서쪽으로 저무는 해를 필사적으로 막아버리네요~~

     

     

     

    목욜 천둥번개와 함께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기온이 뚝 떨어지길래, 밭에 심어둔 배추를 한 포기 뽑아 왔어요

    게중에 속이 찬 것이라고 뽑았는데

    잘라보니 이 모양입니다~~ㅎㅎㅎ

     

    올해는 이런 배추들로 김장을 해야한답니다.

    더 있어도 속이 차긴 틀린 것 같습니다.

    고소하긴 한데, 악지세고 뻣뻣해요~~ㅋㄷ

     

     

     

    먹거리에 대한 불편한 진실, 오늘은 열여덟번째 이야기입니다~!

     

    5년 전까지 제가 부산에 살 때,

    한살림이란 친환경 먹거리 유통업체에서

    대부분의 농산물을 사 먹었답니다.

     

    그런데 일 년에 딱 두 번,

    명절에 다가오면, 한우 쇠고기를 판매합니다.

    대관령 목장에서 친환경적으로 키운 소들로

    일절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고,

    풀만 먹여 키운 건강한 쇠고기인데

    실제로 사오면, 마블링이 거의 없고 질깁니다~~ㅎㅎ

     

    쇠고기 마블링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서는

    방송에서도 몇 번이나 나와서 다들 아실겁니다.

     

    소는 초식동물이라 자연산 풀만을 뜯어 먹고

    마음껏 돌아다니며 운동을 한 소가 가장 건강한 소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들을 잡아 고기를 생산하면

    마블링이 거의 없고, 운동으로 인해 고기가 질깁니다.

     

     

     

     

    초등학교 때, 배웠던 동요 중에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하는 동요가 있었습니다.

    이 얼룩송아지는 외국에서 들여온 얼룩이 젖소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의 칡소를 말합니다.

     

    소등에 호랑이 얼룩무늬 같은 것이 새겨진

    진한 갈색의 소인데, 지금은 울릉도나

    경북과 강원도의 산간마을 일부에서만 키웁니다.

    번식도 잘 되지 않고, 키우기도 어려워 소자체의 가격이 비쌉니다.

     

    그런데 이 칡소도 쇠고기로 만들면 마블링이 거의 없어요

    고로 친환경적으로 건강하게 키운 소들은 마불링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마블링을 만들려고 인위적으로

    소에게 먹이면 안 되는 쓰레기 같은 먹이들을 먹이거나

    수입 옥수수 사료(GMO식품)를 먹이면

    마불링이 촘촘한 1등급 한우가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쇠고기의 마불링은 쇠기름입니다.

    쇠고기 기름은 녹는 온도가 높아서 평균 42도를 넘어야 녹습니다.

    그런데 인체의 온도가 36.5도이니 인체에 흡수되면

    녹지 않고 기름덩어리로 떠다니면서 

    장기에 쌓이거나, 혈관을 막게 됩니다~~ㅠㅠ

     

    마불링 좋은 쇠고기 너무 좋아하시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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