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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76 - 14곡 영양밥 만들었어요 <연잎밥>
    약선요리방 2020. 11. 13. 19:1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지난 늦여름에 연잎을 따다 냉동실 넣어두고

    연잎밥 만드려고 벼루다가

    이제사 만들었답니다~~ㅎㅎ

     

     

    올해는 쌀과 찹쌀 포함해 14곡 영양밥으로 만들었어요

    맨오른쪽에 있는 밤, 대추, 은행 외에

    팥, 수수, 쥐눈이콩

    기장, 청차조, 줄콩

    찰흑미, 땅콩, 귀리쌀

    이렇게 준비해서 시작합니다.

     

     

    쥐눈이콩과 줄콩은 3시간 이상 불리고,

    수수, 귀리쌀, 기장, 청차조는 함께 씻어 1시간 불리고,

    팥은 한번 삶아 첫물을 버리고, 다시 삶아 두고

    은행은 볶아서 속껍질 까둡니다.

    땅콩이랑 대추는 씻어서 물기 빼둡니다.

     

     

    쌀과 찹쌀을 각각 10컵씩 섞어, 씻어 30분 불립니다.

     

     

    연근은 조림장을 만들어 조립니다.

     

    연근 500g

     맛국물 3컵

    조청 1컵

    양조간장 1/2컵

    집간장 3큰술

    생강청 3큰술

    청주 3큰술

    넣고 10분 조리고, 식히고

    다시 5분 조리고, 식히고

    다시 5분 조리고, 식히고

    다시 3분 조리고, 식히고

    마지막 3분 조리고 식히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조리고 식히고를 반복하면서 조리면

    쫀득하고 윤기나는 연근조림이 만들어진답니다.

     

     

    35인분 대형 밥솥에 밥을 안칩니다.

    쌀과 찹쌀, 찰흑미, 귀리쌀, 기장, 청차조, 수수를 골고루 섞어 넣고

    소금 2큰술과 유기농설탕 3큰술을 잘 풀어주면

    밑간이 되어 반찬 없이도 야외에서 먹기에 좋습니다.

     

     

    삶아둔 팥과 팥물도 함께 넣고

    땅콩, 줄콩, 쥐눈이콩을 위에 얹어 밥을 안칩니다.

     

     

    밥이 되는 동안, 냉동실에서 내려둔 연잎을 펼쳐 씻어서,

     

     

    꼭지는 잘라내고,

    큰 것은 4등분, 중간 것은 3등분으로 잘라둡니다.

     

     

    밥이 잘 되었네요~~ㅎㅎ

    다른 양푼에다 위의 콩들을 살살 걷어내어

    따로 담아둡니다.

     

     

    잘라둔 연잎 4장씩 펼치고,

    밥을 한 주걱씩 크게 떠서 올리고,

    따로 떠놓은 콩들을 숟가락으로 올려주고

    밤, 대추, 은행을 골고루 올리고,

    마지막으로 조려둔 연근을 하나씩 올립니다.

     

     

    하나 크게 보면 이렇게 생겼어요~~ㅎ

     

     

    양쪽을 여며가며 곱게 말아서

    찜기에 김 오른 뒤에, 올려 20분을 찝니다~!

     

     

    이렇게 4번을 만들어 쪘답니다.

     

    1차로 쪄서, 완전히 식힌 다음, 

    지퍼백에 2개씩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간단한 식사가 필요할 때

    내려서 다시 쪄 먹음 된답니다.

     

    70개가 넘도록 만들었는데

    이리저리 다 나눠주고 집에 딱 10개 남았네요~~ㅎㅎ

     

     

    다시 찔 때도, 찜기에 김이 오르면 

    냉동실에서 꺼내 다시 20분을 찝니다.

    연잎밥은 여러 번 찔수록 연향이 배여 더 맛있습니다~^^

     

     

    5분 정도 뜸을 들여, 꺼내 펼치면 이런 모습인데요

    오늘 점심은 영양식 연잎밥으로 먹었답니다~^^

     

     

    보현골 달력에 11월은

    '영천댐 물안개 오르는 달'이라고 씁니다.

     

    11월이 되고, 밤낮의 온도 차이가 15도 이상이 나는 날 새벽엔

    영천댐이나 보현댐으로 나가면

    마치 온천의 김처럼 물안개라 오릅니다.

    새벽에 추운 줄도 모르고 몇 번을 나갔는지 몰라요~~ㅎㅎㅎ

     

     

     

    사진으로만 보기엔 너무 아쉬워,

    동영상으로 하나 올립니다

     

     

     

    밭에 남은 팥을 마지막으로 수확하고

    이제 밭은 텅 빈 계절을 맞이합니다.

     

     

    하우스 안에 심어 겨우내 먹으려고

    채소 6가지 모종낸 것들이 제법 자랐네요~~

    다음 주쯤엔 옮겨 심어야겠어요.

     

     

    하우스 안에도 정리하고, 퇴비 뿌리고

    오른쪽으로는 시금치랑 쪽파를 절반씩 심었답니다.

    왼쪽으로 이제 나머지 채소들 심어, 겨우내 먹을 겁니다.

     

     

    먹거리에 대한 불편한 진실, 오늘은 열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참기름에 대해 알아볼게요.

    제가 한동안 참깨를 사다

    방앗간에서 기름을 짜다 먹었답니다.

     

    그런데 방앗간에서 짜는 참기름은

    기름 향과 색을 진하게 하고, 양을 좀 많이 내려고

    깨를 아주 태우다시피 볶아서 기름을 짜줍니다.

    깨를 너무 볶으면 '벤조피렌'이란 발암물질이 나옵니다.

     

    요즘 새로운 기계를 도입한 규모가 큰 참기름 방앗간은

    대부분이 저온압착방식으로 기름을 짜기에

    오래된 옛날 방앗간과는 다른 기름을 생산합니다.

     

    제가 주문해 택배로 받아먹는 괜찮은 참기름을 소개할게요

    이전에 KBS 아침마당에도 소개되었던

    3대째 내려오는 <옛간>이란 참기름 방앗간에서

    생산하는 참기름이랍니다.

    한눈에도 참기름 색상이 아주 맑지요?

     

    61년째 이어오는 참기름 방앗간으로 

    2011년부터 유학다녀온 손자가 이어받으면서

    모든 설비를 최신기계로 바꾸고

    운영방식도 인터넷을 이용한 열린 판매를 합니다.

    <옛간>을 검색해 들어가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어요

    오래된 방앗간의 묵은 기계로 짜는 참기름은 더 이상 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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