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요리 63 - 옥수수 삶은 물로 만들었어요~~<가지 냉국>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옥수수 삶은 물을 활용해

가지 냉국을 만들었습니다~~ㅎㅎ

옥수숫대 삶은 물이 치아나 잇몸 건강에

아주 좋다는 사실은 다들 아시지요?

 

 

옥수숫대만 삶기가 어려워

옥수수 자체를 삶아, 그 물을 활용합니다.

미백찰옥수수랑 수염까지 깨끗이 씻어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붓고, 

소금 1큰술 넣고 삶아 줍니다.

 

20분 삶고, 10분 뜸들여서~~

 

 

옥수수는 건져서 먹고요~~

 

 

옥수수 삶은 물은,

 

 

삼베보에 걸러 냉장고 넣었다가,

 

 

냉국 2그릇 만들 양만큼 덜어냅니다.

 

 

가지 냉국에 들어갈 재료들

가지 2개

청량고추 2개

방울 토마토 6~7개

양파 1/2개

대파 1대

 

 

가지는 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나머지 재료들도 냉국 재료에 맞게 잘라 줍니다.

 

 

가지만 따로 볼에 담고

 

초피맛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2큰술

백야초청 1큰술 

다진 마늘 조금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잠시 간이 배게 둡니다.

 

 

그 다음엔 모든 재료들을

준비된 옥수수물에 넣어주고,

천연발효식초 3큰술

원당 1/2큰술

넣고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옥수수 삶을 때, 국물에 소금간을 했기에

따로 간을 하진 않지만,

식구들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 식초는 알맞게 가감하심 됩니다.

 

 

국그릇에 담고, 보리지꽃 얼음을 동동 띄웠네요~~ㅎㅎ

 

 

 

새콤달콤 구수한 국물 맛도 좋지만,

옥수숫대가 유명한 잇몸 치료제

'인*돌'이나 '이*탄"의 주재료라는 건 다들 아시지요?

 

그러니 옥수수 삶은 물이 곧 옥수숫대 삶은 물이니

치아 건강에 아주 좋은 약이랍니다.

버리지 말고, 그 물로 국을 만들어

모두 먹어버리면 잇몸에 좋은 약을 먹는 것이라

국물 활용도 되고, 치아 건강에도 좋으니 일석이조~!!!

 

 

오늘 새벽에는 경산에 있는 지인의 연밭으로

연잎 따러 갔답니다~~ㅎㅎ

 

일 년에 한번씩 해야하는 일입니다.

 

 

올해 비가 지나치게 많이 온 것이

모두 나쁜 일은 아니라는 듯,

연밭에는 연잎들이 예년에 비해 키도 커고,

싱싱한 잎사귀들이 아주 빼곡하게 자라

초록의 거대한 물결처럼 일렁이고 있었답니다.

 

 

 

연잎을 가위로 잘라내면,

대궁에서 우유 같은 수액이 이렇게 흘러 나옵니다.

머윗대나 연대궁이나 칡순이나 박주가리를 꺾으면

이런 하얀 수액이 흘러 나오는데

이런 종류들이 다 약이 되는 식물이랍니다~^^

 

 

가끔 연꽃도 피는 아침,

 

 

연잎 100장쯤 따서 돌아왔습니다.

 

크기별로 분류해

연잎차도 만들고,

연잎밥도 만들고,

연엽주도 만들려고 갈무리했답니다~~ㅎㅎ

부자가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