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요리 51 - 원기회복 도와주는 계절별미 <죽순초무침>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부드럽고 아삭한 삶은 죽순으로

새콤달콤 초무침 한 접시 먹었답니다~~

계절이 주는 별미네요~~ㅎㅎ

 

 

죽순은 까고 삶는 일이 넘 번거로워

삶은 죽순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카페 브룩실즈(장순태)님의 삶은 죽순 주문했더니

딱 알맞은 식감으로 잘 삶아

깔끔하게 포장해서 산골까지 무사히 도착했네요~^^

 

 

 

마침 아침에 마늘종 뽑아다 놓은 것 있어서,

 

 

냉동실에 얼려둔 총알 오징어 한 마리 꺼내고,

알맞게 잘 삶아진 죽순이랑

마늘종 몇 줄기 준비했어요.

 

집에 있는 대로 채소는 바꾸셔도 됩니다.

양파, 적양파, 파프리카, 양배추, 미나리...

뭐든 초무침에 좋은 재료 다 넣으시면 좋아요~~

 

죽순은 몇 번 헹궈 채썰기를 하고

마늘종은 끓는 물에 40초 정도 삶아

찬물에 헹궈 같은 길이로 썰었어요.

 

오징어는 칼집 넣어 마늘종 건진 뒤에

살짝 데쳐 길이 비슷하게 썰었답니다.

 

초무침 양념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초피맛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천연식초 2큰술

유기농설탕 1/2큰술

매실청 1큰술

생강청 1큰술

소금 한꼬집

 

모두 섞어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화단에서 커다란 옥잠화 잎사귀 한 장 따다 깔고

위로 쌓듯이 올려 주었어요~~

파채랑 홍고추 살짝 올리고, 통깨 솔~솔~^^

 

 

죽순이 부드럽고 아삭하니 넘 맛있습니다.

새콤달콤, 아침에 한 접시 홀~랑~~ㅋㅋㅋ

 

요즘이 딱 제철인 죽순은

혈관건강에도 좋고, 원기회복 도와주고,

변비예방에 심신안정 효과도 있고,

무엇보다 피부미용에 좋답니다~~ㅎ

 

 

낮엔 여름 날씨처럼 더워지니

텃밭이 갑자기 가득합니다.

 

생채상추, 오크상추, 마구마구 자라고

청경채는 채 먹지도 못했는데 꽃이 핍니다.

호박잎은 이제부터 따 먹어도 되겠어요~~

 

 

가지, 오이, 참외, 토마토, 방울토마토까지 쑥~쑥 자라고,

대파는 벌써 캐다 먹기 시작했어요~^^

 

 

고추도 줄 묶어줄 만큼 자랐고,

애플민트는 따다 요리에 쓰도 되겠네요.

자소엽도 많이 자랐고,

올해 감자는 정말로 잎사귀 실합니다~~ㅋ

 

밭 아랫쪽에 심은 고구마랑, 부추, 참나물, 돌나물...

다 찍어 오지도 못했네요~~ㅎ

 

 

인동꽃이 살살 피어납니다.

곧 한 바구니 따다

계절 별미, 인동꽃 식혜 만들어야겠어요~^^

 

 

산에는 돌복숭이 익어갑니다.

바쁜 6월의 나날, 그래도 하루 삼시세끼는

늘 잘 챙겨 먹어야 한답니다.

 

더위도 이기고,

갈무리할 열매들도 따오고

밭일, 화단까지 돌보면서

건강하게 지내야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