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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41 - 꽃대궁이 올라오기 전에 정리했답니다 <대파김치와 장아찌>약선요리방 2020. 4. 6. 13:3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앞에 요리방이랑 지인들에게 대파 나눔하고
조금 남겨 밭귀퉁이에 두었던 것이
꽃대궁이 올리기 시작하는 듯해서
몽땅 뽑아 정리했답니다~~ㅎㅎ
대파김치랑 대파장아찌 담궜어요~~
남은 대파 모두 껍질 까고 정리하니
한 바구니 정도 남았네요~^^
대파김치 담그기부터 합니다.
길이 4~5cm 정도로 자르고
다시 열십자로 잘라 먹기 좋게 만들었어요.
만들어둔 김치양념장 넣고
표고가루 2큰술
유기농설탕 3큰술
채소과일청 3큰술
통깨 2큰술 넣고 버무렸어요.
<김치양념장>
찹쌀풀
멸치액젓
새우젓
고춧가루
마늘, 생강, 양파, 고추청을 맛국물 넣고 갈아 넣고
채소과일청
간도 알맞고 양념도 알맞아요~~ㅎ
통에 담아 익은 맛이 날 때까지 2~3일, 상온에 둡니다.
대파장아찌는 길이 2~3cm
한 입 크기로 썰어 다시 가운데 절반씩 잘라요.
맛국물 1L에,
양조간장 1컵
집간장 1/4컵
유기농설탕 1컵
넣고 팔팔 끓여~~
썰어놓은 대파 위로~~
바로 부어줍니다.
완전히 식은 뒤에,
천연식초 1/2컵 넣어
김치냉장고에 2~3일 숙성하면 딱 알맞게 익어요.
이틀이 지난 모습입니다~!
둘 다 넘 맛나네요~~ㅋㅋ
슴슴하면서 매콤한 대파김치랑
새콤달콤한 대파장아찌,
고기에 말아 먹다보면 누가 하나 없어져도 모르는 맛입니다~!!!
영천댐따라 보현골까지 100리 벚꽃길이
지난 주말이 절정이었답니다.
큰아들이 여친이랑 꽃구경하러 왔답니다.
복사꽃들도 피어 분홍지평선을 만들고,
자두꽃들도 하얗게 몽실몽실 꽃망울 피우는
보현골은 꽃대궐이 열렸습니다~~ㅎㅎ
채소랑 과일 샐러드, 김부각에
화전도 한 접시 부치고
고기 두텁게 구워 온갖 장아찌에
새로 담근 대파김치랑 장아찌까지
한 상 화사하게 차려 나눠 먹었답니다.
어제 보현골 첫물 두릅이 올라왔어요~~ㅎ
오늘 아침에도 두릅 몇 개 데치고
머위 나물 한 접시 올려
밥을 얼마나 맛나게 한 그릇 먹었는지...ㅋㅋㅋ
봄날이 주는 선물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
노동의 고달픔도 다 잊는 날들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사방팔방 꽃구름에 둥실둥실 떠다니는 하루들~!!!
구근 한 상자 얻어다 심은 튜립 1호가
어제 꽃잎을 열었답니다.
이제 차례로 꽃몽오리 열심히 올리네요~~
집안에서는 군자란이
화사하고 향기 그윽한 꽃을 가득 피워줍니다.
오감이 만족한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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