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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38 - 꼬깔양배추의 화려한 변신 2 <꼬깔양배추 물김치>약선요리방 2020. 3. 5. 18:4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꼬깔양배추의 무한변신은 무죄~~ㅎㅎ
오늘은 양배추를 돌돌 말아 만든
색색이 고운 물김치를 올립니다.
아삭아삭, 새콤달콤~~
하나씩 집어 드셔요~^^
양배추 손질하면서,
돌돌 말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자색과 초록색 모두 10장씩 소금에 절였습니다.
무 한 토막을 파프리카 길이로 잘라
오디청 1/2컵
오디 식초 1/4컵
소금 1/2큰술
넣어 절여 두었어요~~
(2시간 정도)
물김치 국물 끓입니다.
생수 3L에
찹쌀가루, 율무가루, 우리밀가루 각 3큰술씩
소금 2큰술
유기농 설탕 2큰술(수북히)
넣고 팔팔 끓여 식혀둡니다.
속에 넣어 말아줄 재료 준비~!
미나리, 파프리카, 오이껍질,
그리고 오디에 절인 무를
길이가 비슷하게 잘라 준비합니다.
풀물이 완전히 식고나면,
고추청 1국자
마늘 10쪽
양파 1/2개
생강 조금
매실청 3큰술
채소과일청 3큰술
넣고 갈아 부어준 다음,
액젓 2큰술 넣어, 함께 저어 놓습니다.
절여져서 부드러워진 자색 양배추 놓고,
그 위에 초록잎 놓고,
준비한 속을 모두 2~3개씩 넣고~~
돌돌 말아준 다음,
알맞은 크기의 통에 담아주고,
잠길만큼 국물을 부어줍니다.
접시 하나 눌러서, 뚜껑 덮고
상온에 2~3일 두면 잘 익어요~^^
또 남은 자투리 양배추, 배추, 당근, 무를
모두 잘게 썰어 소금에 절여 둡니다.
1시간 뒤에 씻어 건져 물기 빼고,
남은 국물에 띄워주고,
고운 색감 우러나라고
비트 조각 몇 개 꽃모양으로 찍어 올립니다.
요건 익혀서 일반 물김치로 드시면 된답니다.
하루 반이 지나서
약간 익은 냄새가 나는
물김치 뚜껑을 열어 봅니다~~ㅎ
3등분으로 썰어 세우면
이렇게 예쁜 물김치가 된답니다~~ㅎㅎㅎ
아삭아삭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을 주는
돌돌 말은 꼬깔양배추 물김치~!
이틀 정도 더 두면 새콤한 맛이 어우러지겠네요.
아직은 조금 덜 익었답니다~^^
그래도 아삭하면서 먹을 만합니다~~
김밥 같기도 하네요~~ㅋㅋ
요건 오래두고 먹는 것이 아니라
예쁘게 조금만 만들었답니다.
귀한 손님들 오실 때, 곱게 한 접시 올리면 좋아요~~
꼬깔양배추 요리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아주 탄탄하고 두터워서
주방에 서서 장시간 요리할 때,
다리의 피로감을 덜어줄 것 같은
이 멋진 매트를 제자가 보냈습니다~~ㅎㅎ
제가 주방에 오래도록 서 있다는 걸 알기에
생각이 나서 보냈답니다.
좋은 것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이 넘 예뻐
저도 그냥 있을 수는 없지요?
3월 한 달이 보현골 미나리가 제철인데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
미나리 밭을 모두 갈아엎어야 한다고 탄식을 하니
마을 노인회 어르신들이 나서서
노인회 기금으로 미나리를 집집마다 한 단씩 돌립니다.
저희 집에 벌써 두 단이 왔습니다.
다른 모임에서 돌리고,
또 노인회에서도 돌리고,
서로 도우려는 마음들이 넘 따스하네요~^^
하루동안 정신차린 크로커스들을
오늘은 볕 잘 드는 화단에 옮겼습니다.
요건 울집에 원래 있던 보라색이고,
요건 새로 들인 줄무늬 보라색~!
아주 여리게 생긴 꽃잎들이
생명력은 무지 강해서
추위를 이기고 울집 꽃밭에서
제일 먼저 꽃잎 열어주는 아이들이랍니다.
곧 동강할미꽃이 피려고
솜털 뽀송하게 꽃망울 밀어 올리네요~~ㅎ
꽃이 피면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모두들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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