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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29 - 상큼한 파래 요리 두 가지 <파래전과 무침>약선요리방 2020. 1. 9. 14:38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요즘 파래가 제철이라 상큼하니 맛나네요~~ㅎㅎ
오늘은 파래를 이용해
전도 부치고 무침도 했답니다~~
역시 제철 음식이라 더 깊은 맛이 납니다~^^
파래 및 온갖 해초류들 해감법 간단한 팁 드릴게요
따끈한 물에 30분 그냥 담궈두면 됩니다~!
정말 쉬운데, 아주 깔끔하게 해감이 됩니다.
예전부터 시어머니 몰래 절대로 못 해 먹는 것이
파래 요리라는 것~!!! ㅋㅋㅋ
씻다보면 하수구 곳곳에 파래가 걸려
꼭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랍니다.
해감시켜 따스한 물에 2번 정도 헹궈
체로 건지면 간단하게 손질 끝입니다~~
물기 꼭 짜고, 절반으로 나누어,
절반은 무침입니다.
시중에 파는 파래 한 덩이에 해당됩니다.
몇 토막으로 잘라 보올에 담고,
<양념 비율>
멸치액젓 2큰술
표고맛간장 2큰술(없음 양조간장 대체)
고춧가루 5큰술
매실청 2큰술
생강청 1큰술
채소과일청 2큰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홍고추 1큰술
다진 대파 1대
통깨 1큰술
살살 버무려 무쳐주면 끝~!!!
상큼하고 입맛 도는 밑반찬이 됩니다.
밥도둑 따로 없어요~~ㅎㅎㅎ
파래는 한 덩이만 무침해도
몇 번을 밥상에 올릴 수 있으니
조금씩 자주 무쳐 드세요~^^
파래 부침개는 남은 파래 한 덩이 분량을
칼로 총총 잘게 썰어주고
새우살 한 컵,
쪽파 한 주먹,
당근 1/4개를 다져 넣고
계란 2개,
소금 1작은술,
우리밀가루를 넣고 잘 저어요~~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한 숟갈씩 떠 올려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요~!
저는 개인적으로 향이 별로 없는 매생이보단
상큼한 향이 강한 파래가 더 맛있어서
겨울되면 자주 밥상에 올립니다~~ㅎㅎㅎ
파래 한 가지로 반찬 두 가지 뚝딱했어요~~
산야초 120 여 가지를 발효시켜
며칠 조청을 고았어요~~
귀한 보약 같은 조청입니다
고마운 분들에게 명절 선물도 드리고
울집 비상 보약으로 1년간 먹습니다.
명절 선물용으로 우엉차도 만들고,
지난 가을 수확해서 지하저장고에 넣어 두었던 무로
무말랭이 만들어 무차로 덖는 중이랍니다.
겨우살이차도 함께 만들었어요~~
약초간장이랑 표고맛간장이랑
각종 청들도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두고,
어제는 새해 첫 손님이 온다기에
손님맞이 다과상을 마련해두고 기다렸지요.
보현골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울집에 견학하러들 오셨어요~~ㅎㅎ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을 설명해드리고
비슷한 일들 하고 싶은 분들은
제가 아는 것들은 다 가르쳐 드린다고 얘기했어요
모두들 만족한 표정으로 돌아가시고
오늘은 마을회관에서 새해 전체 회의가 있다기에
얼른 포스팅 올리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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