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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29 - 새해맞이 손님접대로 푸짐한 <오리 주물럭 불고기>
    약선요리방 2020. 1. 6. 17:0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이 절기상으로 '소한'인데

    포근하게 봄비 같은 것이 내리는

    겨울답지 않은 날씨네요~~ㅎㅎ


    새해 들어 처음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특별하게 바쁜 일도 없었는데요~~ㅋㅋ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미네랄을 듬뿍 함유하고 있어

    혈액이나 혈관 건강에도 좋고

    각종 중금속도 해독시키고,

    피부미용에도 좋은 육류라

    나이 먹을수록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오리고기 슬라이스 정육으로 2kg 준비해서,



    고추장 양념장 만듭니다.


    고추장 2컵

    고춧가루 1/2컵

    표고맛간장 1/2컵

    매실청 3큰술

    생강청 3큰술

    청주 3큰술

    채소과일청 3큰술

    조청 1/2컵

    다진 마늘 5큰술

    통깨 1큰술

    넣고 잘 섞어준 다음 고기를 버무립니다.



    양념이 충분히 배이도록 2~3시간 둡니다.



    버섯, 양파, 대파를 비슷한 크기로 썰어~



    고기랑 다시 버무려준 다음,



    불판에 올려 고기를 익힙니다.

    나중에 남은 고기로 볶음밥 해 먹을 생각으로

    용도에 맞는 철판을 준비했어요~~ㅎ



    고기가 다 익었다 싶을 때,

    부추랑, 양파, 파프리카를 썰어 올려주고,

    살짝 한번만 섞어준 다음,

    고기랑 함께 각자 접시에 덜어 드시면 됩니다.



    부추를 더 많이 넣으면 좋지요~~

    저는 색감 맞추느라

    집에 있는 채소들 색색이 올렸어요.



    먹고 남은 고기는 가위로 썰고

    김, 다진 김치, 참기름을 넣고

    철판 볶음밥을 해서

    바닥에 눌러 붙도록 쭉 펴서 붙인 후에

    바닥이 눌러 붙을 때쯤 각자 떠다 먹으면 정말 맛나지요~~


    한참 먹다가 생각이 나서

    뒤늦게 한 장 찍었답니다~~ㅋㅋㅋ


    오리고기 1kg이면 통오리 1마리 분량이라

    3~4인분 정도의 양이 됩니다.

    2kg 양념하면 7인분 정도 충분하니

    갑작스레 손님이 와도 두루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올해 저는 환갑을 맞았어요~~ㅎㅎ

    언제 60년을 살았나 싶은데

    훌쩍 나이만 먹어버렸네요~~


    새해 영천댐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8시가 넘도록 기다려도

    구름이 너무 두터워 햇님 얼굴은 못 보고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저는 찹쌀이양주를 빚었어요.

    (찹쌀 고두밥 쪄서 식히는 상태)



    첫술에 덧술을 하려고, 술 찌끼미 걸러내고,

    찹쌀고두밥을 섞어 1시간이 넘도록 주물러

    충분히 호화시킨 후에~~



    항아리에 넣어 따스한 곳에 발효시키는 중입니다.



    메주 다 만들고 남은 콩을 털어

    청국장도 띄웠답니다.



    몇 년 만들다보니, 이제 나름의 비법도 생겨

    냄새도 없이 구수한 청국장을 잘 띄웠어요~~



    생청국장 비벼 먹으려고

    다진 대파랑, 마늘, 홍고추,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를 넣고

    잘 섞어준 다음, 표고맛간장 넣어 밥도 비벼 먹고~~



    된장찌개에도 넣어 구수하게 잘 먹는 중입니다.



    오늘 보현골은 너무도 푸근해서

    겨울비가 봄비처럼 느껴집니다.



    산안개가 능선을 타고 흐르는 풍경을 내다보며

    모처럼 한가로운 산골의 여유를 누립니다.


    새해에도 모두들 건강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들 만사형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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