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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30 - 쫀득쫀득 매콤달콤 <홍가리비 조림>약선요리방 2020. 1. 10. 16:3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통영에서 택배로 받은 홍가리비,
쪄 먹고 남는 것을 어찌할까... 생각하다가
조림으로 만들어 먹었더니
생각 이상으로 맛있네요~~ㅎㅎ
손님이 오셔서, 술안주용으로
홍가리비를 쪄서 초고추장이랑 올렸더니
다른 안주에 밀려 많이 안 먹고 남았어요~~ㅎ
또 남정네들은 까먹는 것을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어요.
남은 것 모두 까서 물기 빼고,
조림장 만듭니다.
맛국물 1컵
표고맛간장 2큰술
양조간장 4큰술
매실청 1큰술
생강청 1큰술
유자청 2큰술
조청 3큰술
청량고추 1개
(칼칼한 맛 좋아하면 2~3개 넣으셔요)
마늘 5쪽 슬라이스
통후추 10알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가리비 알을 넣고 10분을 조립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낮추어
10분을 끓인 다음,
불 끄고 20분 정도 식힙니다.
2차로 다시 불을 켜 10분 조립니다.
불 끄고 다시 20분간 식힌 후,
3차로 불을 켜, 다시 10분을 조려요~~
조리는 과정이 반복될수록 쫀득하고 윤기가 납니다.
파프리카 농장 하시는 지인이
싱싱한 파프리카를 한 상자 보냈습니다.
요리에 넣어 색감도 내고
겨울에 비타민 공급하라고요~~ㅎㅎㅎ
요즘 온갖 요리에 파프리카가 다 들어갑니다.
파프리카 엉덩이쪽을 잘라 접시에 돌려담고
가운데 조린 가리비를 올려주었어요~~ㅋ
파프리카 뒤집어
가리비 하나 넣으니 사이즈 딱입니다~!
함께 먹어주니, 아삭아삭~~ 쫀득쫀득~~
환상의 궁합이네요~~ㅎㅎ
밥반찬으로도 좋고,
옆지기는 그저 술안주로 딱이랍니다~~ㅋ
어제 어떤 분이 알고 싶어 하셔서
오늘은 영천에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를 소개합니다.
울집에서 아주 가까운 보현골에 위치하는 이 곳은
귀농이나 귀촌을 계획하는 분들이
미리 들어와 살아보고 결정하게 만든
일종의 미리 살아보는 귀농과 귀촌 타운입니다.
국비 보조를 80억 받아내어
영천시에서 지었고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합니다.
센터 올라가는 길목에는
지난 11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이렇게 멋지게 환영식을 해주었습니다.
여기가 중앙본부에 해당하는 건물입니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교육과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되는 공간인데
전기나 인터넷이 모두 지하로 매장되어
깔끔한 설계에다 와이파이 잘 터집니다.
울집보다 더 산쪽인데
울집은 와이파이 안 되어 에그를 쓰고 있어요~~ㅎㅎ
여기는 혼자 들어오는 분들을 위한 숙소인데
원룸형으로 8평쯤 됩니다.
내부에 주방시설이랑 냉장고 등등 모두 완비되어
옷가방만 가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여기는 부부나 형제자매들이 함께 들어오면 좋은
15평형 팬션형으로 지었습니다.
모두 10채쯤 있고, 모두 모양이 다르게 지었으며,
센터랑 타운 전체를 연결하는 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요.
각 집앞에 주차시설도 되어 있고,
가로등도 설치되어 밤에도 어둡지 않습니다
앞쪽으로는 공동경작용 밭이 아주 넓게 펼쳐져 있어요.
귀농하실 분들은,
귀농 선배들이 농작물 재배나 경작법, 기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주십니다.
과수농사 계획하시는 분들은
해당 과수원에 멘토, 멘티 형식으로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해줍니다.
올해는 지원자분들이 이미 마감이 되었고,
내년에 입주를 원하시는 분들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청하시면
간단 심사를 통해 입주가 결정됩니다.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집과 밭과 모든 교육을 제공하고
한 달 체류비는 15~25만원 정도 됩니다.
집의 크기에 따라 사용료가 조금 다릅니다.
보현골 체류형 센터에 입소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가 추천서 써 드릴 수 있고,
추천서 첨부하면 입주에 우선순위가 됩니다.
한 마디로 직접 와서 살아보고, 경험해보고
귀농을 하든, 귀촌을 하든 결정하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국에 8개 시에만 이런 시설이 있으니
가고자 하는 곳에 알아보시고 신청하심 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대로 답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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