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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31 - 추워야 제 맛을 내는 <코다리 조림>약선요리방 2020. 1. 20. 12:21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 '대한'이라고 이름값하네요~~ㅎㅎ
바람도 쌩~~쌩~~ 엄청 추워요~!
그래도 설 지나면, 곧 입춘이지요?
봄이 올 것 같은 느낌만으로도 공연히 즐겁습니다.
장에 나갔다가 코다리 5마리 사 왔어요~~
추워야 제 맛을 내는 코다리는
아직 밤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요즘이라야
맛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고, 영양가도 높답니다.
집에 오니 얼었던 몸이 풀려 손질하기 적당하네요~~ㅎ
꼬리랑 날개랑 지느러미 자르고
아가미에 붙은 까만 막도 다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손질합니다.
간장 양념에 조림을 하려고
재료 몇 가지 준비했어요.
말린 홍고추 4개
깐마늘 한 줌
청량고추 3개
조림장 만듭니다.
물 3컵
양조간장 1/2컵
표고맛간장 5큰술
(없으면 집간장 3큰술 넣으세요)
액젓 3큰술
매실청 3큰술
채소과일청 3큰술
생강청 3큰술
청주 3큰술
조청 1/2컵
넣고 끓기 시작하면
위에 준비한 마늘 슬라이스하고
청량고추랑, 말린 홍고추를 듬성듬성 썰어 넣습니다.
양념이 모두 바글바글 끓어 오르면
깨끗하게 손질해둔 코다리를 넣고 끓입니다.
코다리 대가리도 버리지 말고 함께 조리세요
대가리에서 육수가 많이 나온답니다~~ㅎㅎ
코다리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가끔 뒤집어가며 10분을 조립니다.
뚜껑 열어둔 채로 10분 조리면
1차로 불을 끄고 20분 식힙니다.
20분 뒤에 다시 불을 켜고, 2차로 10분 조리면
국물이 거의 없어지고
윤기있는 코다리 조림이 완성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 둘러서,
접시에 담아 통깨 솔솔 뿌리면
부드럽고 쫀득, 달짝한 코다리 조림~!!!
밥도둑이랍니다~~ㅋㅋ
모든 음식이 제철이 제일 맛이 좋아요~~ㅎ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제일 좋고, 영양가도 높지요~~
겨울에 해야 하는 일 또 하나는
표고버섯을 사다 갈무리하는 일입니다.
모양 좋은 것들은 꼭지를 따고
햇살 좋은 날에 겉말림을 하루 해서,
지퍼백에 이렇게 차곡차곡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쓰면 생표고 같이 쓸 수 있어요.
모양이 안 좋은 것을 모두 잘라, 말려
육수용으로 쓰거나, 가루 내어 여러 가지 용도로 쓰심 되지요~~ㅎ
한 친구가 한가한 시간에 읽으라고
책을 두 권 보내주었어요~~
책 선물이 얼마나 반가운지...ㅋㅋ
어제부터 보현골은 대한 값하느라고
차가운 바람과 함께, 한낮에도 기온이 낮고 추워요~~ㅎㅎ
집안에서 일하고, 책 보면서,
내일은 명절맞이 강정이나 만들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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