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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25 - 파기름을 이용한 담백한 <가지볶음>약선요리방 2019. 12. 3. 16:2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가을을 좀 더 즐기며 누리고 싶었는데
이젠 꼼짝없이 겨울로 들었습니다~~ㅎㅎ
11월 중순에나 해먹었던 가지볶음을
이제사 포스팅 올려봅니다.
간단하면서도 담백하고
가지의 쫀득한 맛을 깊이있게 음미할 수 있는 맛입니다.
가지줄기를 걷으면서
늦게 달려 표면이 좀 질긴 듯한 가지들을
모두 알맞은 크기로 잘라 말려두고~~
제일 못 생기고 꼬부라진 가지 2개를
맛있는 가지볶음으로 생명을 주었답니다~~ㅎㅎㅎ
먼저 양념장 준비합니다.
양조간장 2큰술
굴어간장 2큰술
(굴어간장 없으면 시중에 파는 굴소스 쓰세요)
생강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조청 2큰술
궁중팬에 현미유를 듬뿍 두르고
중파 2대를 총총 썰어 볶으며 파기름을 냅니다.
4~5분 정도 볶아 파기름이 충분히 우러나면
양파 1개를 썰어 넣고, 잠시 볶다가~~
썰어놓은 가지를 넣고 센불로 재빨리 볶아줍니다.
가지가 어느 정도 나른해지면,
불을 끄고, 덮개를 덮고 3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그리고 준비해둔 양념장을 끼얹고,
재빨리 뒤적여주면 완성입니다~~ㅎㅎㅎ
넘 간단하고 쉽죠?
서리맞아 시들한 메리골드 한 송이 꽂았습니다.
근데 이 간단한 가지볶음이
파기름을 내어 볶은 맛이라 특이하게 깊은 맛이 납니다.
뭐랄까~~ 중화요리의 맛을 조금 가미했다고 할까요?
담백하면서도 은근히 깊은 맛~!
이건 만들어 드셔야 고개를 끄덕입니다~~ㅋㅋ
꼭 만들어드셔 보세요~^^~
보현골 최고의 비경이라는
거동사에서 바라본 보현산 안자락 단풍입니다.
11월 말의 깊고깊은 가을이 내려앉은 모습이랍니다.
이 날은 안개가 자욱해서 선명한 풍경은 숨었네요~~ㅎ
무청시래기는 겨우내 맛난 반찬거리가 될 겁니다.
며칠을 조청 고으느라 바빴고요~~
제 요리를 좋아한다는 어느 분이
이렇게 멋진 데코도마를 만들어 보내셨네요~~크~~
고맙고 황송하고 감동스러워
더 열심히 요리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이렇게 곱게 피어 마당을 밝히던 국화들도 지고,
새벽마다 보현골에는 경이로운 일출을 맞이합니다.
많이 추워졌어요~~ㅎㅎ
모두들 잘 챙겨드시고, 건강한 겨울나기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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