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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21 - 근육키우기에 좋은 영양 간식 <닭가슴살 육포>약선요리방 2019. 10. 10. 16:01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설악산에 가려고 날을 잡았기에
산행 행동식으로 닭가슴살 육포를 만들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쇠고기 육포보단
닭가슴살 육포가 훨씬 부드럽고 맛있습니다~~ㅎ
아들들은 근육 키우는데 필요하다고
가끔 만들어서 보냅니다.
닭가슴살 500g 준비해
물기는 키친타올로 깨끗이 닦아
5mm 두께로 썰어줍니다.
육고기 썰 때마다 우유팩 말려두었다가
펼쳐서 썰고는 그냥 버리면 편합니다.
양념장 준비합니다.
와인 1/2컵
조청 3큰술
잡화꿀 3큰술
(조청 없으면 그냥 꿀 5큰술 넣으셔요)
매실청 2큰술
생강청 2큰술
소금 1/2큰술
후추 1/2 작은술
넣고 잘 저어 골고루 녹여준 다음,
썰어둔 닭가슴살을 재어
하룻밤 냉장숙성합니다.
담날, 보온밥솥 뚜껑 열어둔 채로
보온으로 8시간 말립니다.
2시간마다 아래, 위로 뒤집어주면 골고루 잘 마릅니다.
8시간 말리면 겉마름은 거의 됩니다.
울집 보온밥통은 35인분 대형밥솥이라
닭가슴살 500g을 한번에 말리기가 되지만,
10인용 밥솥에는 두 번 말리거나
겹으로 올렸다가 아래, 위로 자리를 자꾸 바꾸셔야 합니다.
1차 완성된 것을 모두 모아서~~
건조기에 2차 말리기 들어갑니다.
50도로 3시간 설정해서 2차로 말려주면~~
이렇게 완성이 됩니다.
완성품은 약 200g 된답니다.
오래두고 드시려면 진공포장해서
김냉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 드세요.
저는 일주일내로 다 먹을 예정이라
지퍼백에 2개로 나눠 담았어요.
하나는 제 등산용 행동식으로
하나는 옆지기 술안주로~~ㅎㅎ
아들들 근육용으로는 오는 날에 맞춰
1kg 따로 만들어둘 계획이랍니다
저는 쇠고기 육포보다는 이게 더 입에 맞기도 하고,
고기 별로 안 좋아하지만,
닭가슴살 육포는 간식처럼 집어먹어도 괜찮아
자주 만들어 먹는 편이랍니다.
만드는 과정도 쇠고기 육포보단 쉽고 간단하잖아요~~ㅎ
올해 마지막 홍고추 수확해서
대추랑 함께 말렸습니다.
이것까지 합치면 아마도
약 30근 수확했으니
농약이나 화학비료 하나도 안 친 것에 비하면
수확이 좋은 편이네요~
3년째 고추농사 중에 올해 결과가 젤 좋아요~~ㅎㅎ
대추도 약을 안 치니 모양이나 색감이 별로지만
우리 식구들 먹을 것이라 괜찮습니다.
대추나무 50그루에 이런 건조판으로 2판 건졌으니
대추도 거의 80%는 떨어지고 벌레 먹었답니다~~ㅋ
올가을 보현산이 준 송이버섯 딱 2개~!
길게 찢어 참기름에 구워
쇠고기랑 한 접시 옆지기와 나눠 먹었답니다.
아마 이게 끝이지 싶습니다~~ㅎ
태풍이 지나가면서
나무가 높아서 따지도 못하고 떨어지기만 기다리던
호두를 한번에 엄청 떨궈줘 고마웠네요.
오늘 보현골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네요
올가을 저는 하늘이 맑아도 눈물이 나고,
흐리고 비가 와도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천천히 엄마를 마음에서 보내는 날이
언젠가는 오리라 믿으면서
그렇게 또 하루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밭에 고구마도 캐야 하고,
고춧가루 갈아다 고추장도 담궈야 하고
남은 고춧대도 다 뽑아 정리해야 하는데
정신없이 멍하니 있는 시간이 아직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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