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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선요리 64 - 아들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 2탄 <인삼정과 젤리>
    약선요리방 2019. 3. 10. 14:38


    [재   료] 인삼 한 채(750g), 유기농설탕 4컵, 조청 1.5컵, 꿀 1컵, 잣.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아들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 2탄

    인삼정과 만드는 방식으로 만든 홍삼젤리랍니다~~ㅎㅎ

    건강한 맛, 사랑, 정성이 가득한~^^

     

    초콜릿 대신에 이렇게 인삼정과를 잘라

    젤리를 만들어 이쁘게 포장하니,

    비싼 초콜릿들이 울고 갑니다~~ㅎㅎ


     

    자~~ 그럼 레시피 들어갑니다~!!!


    김치 냉장고 넣어두었던 인삼을 꺼내어,

     

    뇌두 부분을 잘라 버리고 몇 번 씻었습니다.

     

    잔뿌리들은 떼어내고 몸통만 깨끗하게 건집니다.

     

    잔뿌리는 따로 손질해서

    그늘에 하루쯤 말렸다가,

    튀김해 먹어도 맛나고

    나중에 남은 정과 국물을 부어 인삼차를 만들어도 좋지요.

     

    잘 씻은 인삼을 하나씩 눕혀

    오죽 포크로 구석구석 찔러 구멍을 냅니다.

    이렇게 해야 7번을 고으는 과정에서 살이 터지지 않아요~~

    (오죽 포크 없으면 이쑤씨게로 하세요)

     

    하나에 거의 50~60번씩 돌아가며 구멍을 냅니다~~

     

    큰냄비에 넣고 인삼이 잠길만큼 물을 부어 20분

    센불에 끓입니다~~

    (물은 넉넉하게 부어 주세요)


    20분 끓인 다음에 뜨거운 김이 나가고 나면,

     

    인삼을 조심스럽게 다른 냄비에 옮겨 담습니다.

     

     

    그리고 인삼 삶은 물에 유기농설탕 4컵, 조청1.5컵을 넣고

    잘 저어 녹여준 다음, 건져둔 인삼을 넣고

    90분간 약한 불에 끓입니다.

     (저는 여기서 백초조청 1/2컵, 달맞이조청 1컵 넣었어요)



    끓을 때까지는 센불로 해서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약하게 만들고도

    넘치지 않게 옆에서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설탕이랑 조청 녹인 물은 인삼 잠길 만큼만 붓고 남겨두세요)

     

    1시간 30분 1차 조린 상태입니다.

    완전히 식혀 줍니다. (2~3시간 걸립니다)

     

    완전히 식고 나면, 2차로 15분 끓여 줍니다.

    방법은 똑 같이, 먼저 센불로 시작해서

    끓기 시작하면 약하게 낮추어 15분을 끓입니다~~

    (다시 완전히 식혀요)

     

    3차로 똑같이 15분 끓여 줍니다~~

     

    곁에서 지키다가 이렇게 끓어오르면

    냄비 뚜껑을 열어 거품이 내려앉으면 다시 닫아주면서

    계속 끓여야 합니다~~

    (인내가 필요합니다~~ㅎㅎ)

     

    완전히 식힌 후 다시 4차로 15분 끓입니다~

    점점 진한 색이 되어가지요?

     

    완전히 식힌 후 5차부터는 10분씩 끓여 줍니다~~

    (중간중간 처음에 남겨둔 설탕이랑 조청 녹인 물을

    조금씩 더 부어주며 타지 않게 졸여야 합니다.)

     

    다시 6차로 10분~!

     

     7차로 10분을 끓여 완전히 식힙니다~~

     

     

    마지막 과정으로 꿀 한 컵 넣고

    남겨둔 설탕물 1컵 더 붓고~~



    마지막 꿀물 조리기를 10분 하세요~!

     

    마지막 꿀물 조리기는 아주 껄쭉한 상태라

    금방 거품이 올라오며 끓어 오릅니다~~

     

    뚜껑 닫지 말고, 불을 낮게 낮추어 가며

    10분간 약하게 조립니다~~

     

    완전히 식힌 다음에~~

     

    건조기에 7시간 건조시킵니다~~

     

    7시간 후, 겉이 꾸덕꾸덕해진 상태가 되면~~

     


    설탕위에 굴린 다음,

    건조기에 키친타올을 깔고 얹습니다~~

    (이 설탕은 흰설탕으로 했어요. 유기농설탕은 색이 안 나와요)

     

    다시 7시간 건조시킵니다~~

     

    어슷썰기를 해서 잣 하나씩을 가운데 박아준 다음,



    접시에 꽃으로 펼쳐봅니다.

    대추랑 해바라기 씨로 꽃심을 만들었어요~!


    말랑말랑 쫀득쫀득한 일종의 홍삼젤리랍니다.

    인삼정과 만드는 과정을 거쳤으니

    2박 3일로 완성되었답니다~~ㅎㅎㅎ


    맛을 보니, 쌉쌀하면서 달짝한 맛이

    아주 깊이 숙성된 맛이었는데,

     초콜릿에 비할 바가 아니었답니다~^^


    포장 비닐이랑 띠는 다이소에서 샀어요~~

    세 개씩도 포장하고,


    둘씩도 넣어봅니다~~ㅎ


    맛도 좋고, 건강한, 깜짝 선물이 됩니다~!


    아들들에게 화이트 데이 선물용으로 보내면

    여친이랑도 나누고

    직장 동료들에게 나누어도

    모두모두 좋아하는 사랑과 정성 가득한 맛이지요~!!!

     


    잔뿌리 떼어둔 것은

    정과 말리고 남은 꿀물을 부어 인삼차를 만들어도 좋고,

     


    튀김이나 부침개 만들어도 맛나지요~~ㅎㅎ

     



    봄나들이 며칠 다녀왔어요~~

    부산에서, 서울 친구들이랑 모두 함께 만나

    맛있는 회랑 음식도 나누고,


    광안대교 멋진 야경을 베개 삼아

    해운대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새벽이 되니, 깊고 푸른 바다를 다시 열어주던 부산~!

    바다를 떠나와도 가끔은 바다가 그리웠답니다~~ㅎ



    힐튼호텔이 바라다보이던 카페에서

    아쉬움의 인사를 마저 나누고

    저는 보현골로 돌아왔지요.



    화단에는 히아신스가 활짝 피고,



    산수유가 꽃망울 톡톡 터뜨리는 봄날~!



    보현골에는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립니다.

    이 비 지나고나면, 또 온갖 생명들이

    하루가 다르게 봄을 데리고 오겠지요~~


    편안한 휴일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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