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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늙어가는 가지 활용 <가지구이 냉채>약선요리방 2025. 9. 14. 18:53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9월 중순으로 넘어오니 가지가 늙어가네요
껍질이 두터워지고, 질겨지기 시작해요
그래도 애써 열매를 맺었으니
어떻게든 먹어야할 것 같아
오늘은 가지구이 냉채로 한 접시 먹었답니다~^^
가지 2개 따 왔습니다.
냉채 소스는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조금 숙성시키면 좋습니다
연와사비 2큰술
연겨자 2큰술
맛간장 3큰술
야생화 식초 6큰술
원당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야생화 천연식초를 넉넉히 넣었더니
색감이 조금 어둡습니다
가지는 어슷썰기해서
소금 솔~솔~~ 뿌려 20분 정도 둡니다
20분 뒤에, 스며나온 물기를 키친타올로 닦아주고,
우리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혀서,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
키친타올 위에 올려둡니다.
냉채 재료 채소들은 냉장고 있는 대로 색상 맞춰 준비했어요
밭에서 따 온 깻잎과 오이
냉장고 있던 파프리카, 적양배추, 그리고 양파를
모두 길이가 비슷하게 채썰어, 골고루 섞어주어요
큰 접시에 가지구이를 돌려 놓고,
가운데 채소들 소복하고 올리고,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채소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흑임자 한 숟갈 곁들여
별 것 안 들어가도, 뚝딱 별미요리 한 접시~!
가지 위에 채소들을 골고루 올려
입 안에 쏘~옥~~
새콤 달콤 톡 쏘는 맛과 가지구이의 구수한 맛
안 어우릴 것 같은데, 묘하게 잘 어울려 맛있습니다
밥 안 먹고, 요것만 한 접시 먹어도 한 끼 간편한 식사가 되네요
늙어가는 가지를 따다, 요즘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네요~~ㅎㅎ
작년과 제작년에 대추가 정말 흉작이었는데
올해는 가지가 휘어지도록 많이 달렸어요
볼이 붉어지면 벌레들이 먹기 시작하는데
벌레 먹기 전에 따다 말려, 갈무리해야겠어요
이웃에 계신 분이,
이리 참한 문패를 만들어 선물로 주시네요
보현골에 온 지 9년만에
이제 문패도 달고 살아요~~ㅎㅎ
참 곱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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