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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갈비 맛보다 묵은지 맛 <돼지등갈비 묵은지 조림>약선요리방 2025. 9. 24. 17:5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초가을이 되니 왜 이리도 바쁠까요?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흘러 갑니다
아들들에게 밑반찬 몇 가지 보내려고
돼지등갈비 사다 묵은지를 말아 푹 조렸습니다
돼지등갈비 묵은지 조림은
고기 맛을 품은 묵은지가 훨씬 맛나답니다~^^
돼지등갈비 4kg 사다
4~5시간 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우려 주었습니다.
함께 끓일 약재들 몇 가지 준비합니다
둥글레, 황기, 월계수잎, 통후추, 생강청
커다란 냄비에 물을 적당하니 붓고
준비한 약재들을 넣고 끓어오르면
(나중에 건져내기 편하려고 다시백에 넣었어요)
돼지등갈비를 넣고,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10분을 더 끓여줍니다.
돼지고기 잡냄새도 없애주고,
불순물도 제거하는 과정이랍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돼지등갈비는
체에 건져 식혀두고요
큰 냄비에 묵은지를 몇 쪽 꺼내옵니다.
건져 식혀둔 돼지등갈비를 묵은지 위에 쏟아놓고
묵은지 꼭지를 칼로 잘라준 다음,
길고 넓은 잎들을 하나씩 묵은지에 말아줍니다.
냄비 가장자리로 돌려놓고
남은 돼지등갈비와 묵은지의 속고갱이 부분들을
가운데로 몰아놓고,
등갈비 끓인 육수를 기름종이에 걸러 잘박하니 부어주고
김치국물을 적당하게 둘러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중불로 40분 정도 끓여줍니다.
묵은지와 김치국물 만으로도 충분히 간이 되기 때문에
다른 간을 첨가하지 않고, 원당을 2~3큰술 뿌려 주었어요
양파 2개를 채썰어 넣어 양파의 단맛을 함께 넣어주고,
대파도 2대 어슷썰어 넣어
2~3분만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접시에 돼지등갈비 조림을 돌려 담고
아직도 피고 있는 도라지꽃 세 송이 따다 올렸어요
다른 식구들은 돼지등갈비를 잘 먹지만
저는 묵은지 맛이 훨씬 더 좋습니다~~ㅎㅎ
다른 밑반찬과 함께 아들들에게 택배 보내고
울집 먹을 것도 조금 여유있게 남겨 두었어요
초가을에 비가 넘 잦아서
아직 고구마를 캐지 못하고 있어요
오늘은 아침에 밭에 내려가 살짝 뒤집었더니
크기는 적당해서 캘 때가 된 것 같아요
땅이 너무 질척해서 조금 말라야하는데,
내일 또 비가 온다네요~~ㅠ
화단의 꽃무릇은 제 필 때가 되었다고
한창 매혹적으로 피어서 저를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금방 시들어버리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활짝 피면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이랍니다
오늘도 하늘이 잔뜩 내려 앉아 있지만
마음만은 보송하게 지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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