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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 봄엔 알이 꽉 찬 암꽃게지요 <양념게장>
    약선요리방 2024. 4. 8. 13:0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봄이 갑자기 펼쳐지니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나고

    봄농사 해야할 일이 많아 정신이 없는 날들입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 또 일도 하겠지요?ㅎㅎ

    싱싱한 암꽃게 택배로 받아 몇 가지 요리로 즐겼답니다

    먼저 양념게장 올립니다~^^

     

    목포에서 보낸 암꽃게가 얼음 속에 묻혀서

    싱싱하게 도착했는데, 오다가 기절했어요

    그래서 바로 손질 들어갔습니다.

     

    꽃게 배딱지와 다리 사이, 

    그리고 배딱지를 열고 사이사이 낀 이물질들 

    모두 칫솔로 깨끗하게 씻어주고요

     

    배딱지가 거꾸로 가게 세워서 물기를 빼줍니다.

     

    먼저 2마리 양념게장 만듭니다

    알이 꽉 차진 않아도 제법 많이 찼어요

     

    봄엔 알이 꽉 찬 암꽃게가 맛있고

    가을엔 살이 꽉 찬 숫꽃게가 맛나답니다

     

    등딱지 떼어내면서 눈이랑 입도 떼어내고

    아가미 떼어내고, 칫솔로 다시 씻어주고요

    2등분해서 그릇에 담고,

    등딱지에 붙은 알이랑 내장은 다른 그릇에 담아둡니다.

     

    표고맛간장 80ml 골고루 뿌려서, 뚜껑 덮어 

    간이 배게 1시간쯤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1시간 뒤에 게를 건져내고

    따로 두었던 내장을 합방하고,

     

    양념장 만듭니다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생강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원당 1/2큰술

    통깨 1큰술

    후추 톡~톡~~

     

    함께 무칠 재료들 준비합니다

     

    다진 대파 1대

    채 썬 양파 1/2개

    청량고추 2개

     

    양념장에 채소들부터 넣어 골고루 섞어준 다음,

     

    건져둔 게를 넣고 잘 버무려주면 완성이예요~!

     

    접시에 담고, 살살 시들기 시작한

    수선화 한 송이 올렸습니다

     

    갓 지은 밥에, 양념꽃게 살을 쭉~~ 짜내어

    밥이랑 양념장 더 얹어 비벼 먹는 맛~!!!

    밥도둑이 따로 없었답니다~~ㅎㅎ

     

    2마리는 꽃게찌개로 저녁에 먹었고요.

     

    남은 5마리는 간장게장 넣었습니다.

    스텐 통에 게들을 배딱지가 아래로 가게 세우고,

     

    맛국물 1.5L에 

    표고맛간장 1/2컵

    양조간장 1/2컵

    액젓 50ml

    조청 1/2컵

    청주 2큰술

     

    그리고 편마늘 60g

    생강청 건지 1/3컵

    통후추 1큰술

    월계수잎 5~6장

    모두 함께 팔팔 끓인 다음, 완전히 식혀서

     

    게들 위로 부어주고,

    대파, 양파, 청량고추 띄워서 3일간 숙성하면 됩니다.

    아직 숙성중이라 요건 못 먹었네요

     

    보현골로 오는 벚꽃백리길에 

    주말에 벚꽃이 완전 만개, 최절정을 이루었답니다

    엄청난 상춘객들이 붐비는 주말이었어요.

     

    조생종 복사꽃도 활짝 피기 시작했어요

    복사꽃, 돌배꽃등은 오는 주말에 만개하지 싶어요

    주변에 계시는 분들은 영천으로 꽃구경 다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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