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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 끝물 고추로 만든 밥도둑 <고추장물>간편요리방 2023. 11. 5. 07:5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고춧대 거둘 무렵에 매년 만드는 밥도둑이랍니다
보현골에 와서 할머니들에게 배운 반찬인데
요거요거 넘 맛있습니다~^^
끝물 청량고추 20개 준비하고
(매운 것 싫은 분은 그냥 고추로 하세요)
정어리새끼 20g
대가리랑 내장 떼고 준비합니다
(육수용 멸치도 좋아요)
기름없이 정어리새끼를 볶아
수분과 비린내를 살짝 날립니다.
고추도 다져둡니다
양이 많으면 다지기 기계 돌리면 편합니다.
프라이팬에 들기름 2큰술 두르고
다져둔 두 재료를 볶아줍니다.
맛국물 1/2컵
초피맛간장 2큰술(없음 양조간장)
액젓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잘게 썬 대파 1대
함께 넣어서
자작할 때까지 볶아주다가
색상용 홍고추 2개 썰어 넣고
조금만 더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요거 진짜 맛있는 밑반찬입니다
밥 위에 그냥 올려도 맛있지만
쌈에 올려도 좋고
국수 말아 먹을 때, 양념장이랑 섞어 올려도
국수 맛이 달라집니다.
우선 조금 볶았는데 이틀 만에 다 먹었어요
다음번엔 된장을 넣고 한번 볶아보려고요
그리고 남은 고추로 몽땅 만들어
할머니들이랑 나눠 먹어야지요~~ㅎㅎㅎ
봄에 안 달렸던 표고가
늦가을이 되자 달리기 시작하네요
아침에 몇 개 따다 볶아 먹어야지요
고추장 담그려고
콩을 삶아 청국장 띄워
건조기에 넣었답니다.
일교차가 많이 나는 날은
영천댐에서 밀려온 물안개가
새벽마다 마을을 끼고 띠를 이루며 지나갑니다.
산자락에 억새가 머리를 풀고
물가엔 갈대가 흔들리는 늦가을,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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