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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편요리 - 바쁜 아침엔 간단한 한 끼 <명란 볶음밥>
    간편요리방 2023. 7. 28. 15:59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장마가 지나가면, 다시 바쁜 일상이 시작됩니다.

    새벽부터 밭에 내려가 풀 뽑고 일하다 보면

    늦은 아침을 제대로 차리기가 어려워

    간단식으로 챙겨 먹고는 합니다

     

    오늘 아침은 명란볶음밥으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명란 한 덩이(70g) 꺼내, 살만 발라냅니다

     

    지난 겨울에 황태덕장에서 황태 말리면서

    알과 이리를 따로 판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명란 2kg을 택배로 받아

    소금, 액젓, 청주, 매실청을 넣고 명란젓을 담가 두었는데

    냉장고 안에서 아주 잘 익었네요~~ㅎㅎ

     

    담가 먹으니 아질산나트륨 걱정도 없고

    짜지도 않고, 가격도 싸게 잘 먹습니다.

    발색제를 쓰지 않아 색감이 별로지만

    건강한 맛으로 훨씬 맛이 좋답니다

     

     

    계란 2알

    소금 한꼬집 넣고 잘 풀어둡니다.

     

    마늘 1통 채썰고, 대파 1대는 다져둡니다.(요건 필수)

    나머지 재료는 냉장고 있는 대로

    호박, 양파, 홍파프리카 적당하게 다져둡니다.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채 썬 마늘과 대파를 넣고 기름이 날 때까지 볶아서

    나머지 채소들 넣고, 소금 한꼬집 넣고 볶아줍니다.

     

    채소들이 살짝 숨이 죽으면

    명란을 넣고 잘 섞어주고,

     

    프라이팬 가운데 자리를 비워

    계란을 부어 스크램블합니다.

     

    밥 두 주걱 넣어서 함께 섞어주고

    모자란 간은 굴소스 1큰술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 둘러주면 완성이예요~^^

     

    밥공기에 볶음밥을 꼭~꼭~ 눌러 담았다가

    접시에 거꾸로 엎어주고, 가운데 방울토마토,

    그리고 흑임자 솔솔 뿌려주면 

    간단하고 맛있는 명란볶음밥 완성이예요~~ㅎ

     

    장마가 끝났다고 하는데도

    밤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는 합니다

     

    아침이면 산안개가 띠를 이루며 지나가는 보현골,

    보현골 7월의 달력은 '산안개 가장 아름다운 달'이라 써두었어요

     

    긴긴 폭우와 장마를 견디고 살아남은 고추가

    드디어 붉은 고추를 만들어냅니다

    새벽마다 내려가 풀 뽑고 쓰러진 것들 세워주는 일이

    재미나기도 하지만, 땀을 넘 흘려 진을 뺍니다.

     

    요즘 저녁엔 거의 날마다 쌈밥으로 먹습니다

    밥 한 그릇 금방 먹어치우는 밥도둑들인데

    먹고나면 짜게 먹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네요~~ㅋㅋㅋ

     

    폭우에 폭염에 시달리면서도

    입맛, 밥맛은 잃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야합니다

     

    오늘도 폭염경보네요

    햇살이 너무 뜨거워, 낮엔 집안에서 지냅니다

    중복에서 말복까지, 태양이 가장 뜨거운 시기

    휴가철이기도 하지만, 올해는 수해입은 분들이 많아서

    수해복구에 힘들 보태야하는 시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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