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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 마늘종 콩가루 무침
    간편요리방 2023. 6. 27. 15:4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제가 보현골에 와서 할머니들께 배운 요리랍니다

    마늘종을 생콩가루 묻혀 쪄먹는 반찬인데

    구수하니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ㅎㅎ

     

    마늘종 700g

    한입 크기 4~5cm 길이로 잘라

    물에 씻어 건집니다.

     

    생콩가루 150g을 비닐봉지에 넣고

    물기가 있는 마늘종을 넣어

    쉐키쉐키 흔들어 마늘종에 콩가루를 골고루 묻혀줍니다.

     

    찜기에 김을 올린 다음

    삼베보를 깔고 콩가루 묻힌 마늘종을 올리고

    뚜껑 덮어 찝니다.

     

    마늘종의 양에 따라 시간이 다르겠지만

    700g 정도는 7분 찌고,

    불 끈 다음, 뚜껑 열지 않고, 3분 뜸들였어요

     

    고슬고슬 잘 익었습니다.

    뚜껑 열어 잠시 식혀두고요

     

    양념장 만듭니다.

    마늘종이나 콩가루에 전혀 간이 안 되어 있어

    양념장이 좀 짭짤해야 한답니다

     

    표고맛간장 1/2컵(없음 양조간장 쓰세요)

    양조간장 1/2컵

    고춧가루 1/2컵

    산야초청 1/2컵

    참기름 3큰술

    청주 1큰술

    통깨 1큰술

    중파 5대 다짐

     

    골고루 잘 섞어준 다음,

     

    찐 마늘종을 넣고 살살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꽈리고추도 밀가루 말고, 콩가루에 묻혀 쪄보세요

    구수하면서 아주 맛있습니다~~ㅎㅎ

     

    접시에 담아주고, 루드베키아 한 송이 꽂았습니다

    마늘종이 나오는 계절에

    몇 번씩은 만들어 먹는 반찬인데

    콩가루를 묻혀 영양보충도 되고, 소화도 잘 됩니다.

    마늘종의 매운 맛도 전혀 안 나고, 맛이 좋아요~~ㅎㅎ

     

    비 오기 전, 새벽에 보리수를 따 왔어요

    너무 익지도 않고, 덜 익지도 않고

    딱 알맞게 잘 익은 보리수였답니다.

     

    바로 씻어 건져서, 항아리에 원당이랑 버무려 넣었습니다

    보리수 다음엔, 돌배랑 수세미, 탱자를 넣고

    가을엔 모과, 유자, 대추

    그리고 겨울이 되면 생강까지 넣어

    자연산 종합감기약을 만듭니다.

    코로나 환자들에게도 아주 효과가 좋았답니다

     

    여름꽃들이 하나씩 피어납니다

    비비추가 피어나기 시작하고,

     

    루드베키아도 무리지어 피고,

    몽실몽실 핫도그 같은 리아트리스도 피어납니다.

     

    장마 지나면, 꽃보다 잡초가 더 자랄지도 몰라서

    비 그칠 때마다 틈틈이 잡초 뽑는 일도 빠뜨리면 안됩니다.

     

    싱그러웠던 6월이 끝자락에 오고

    이제 곧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오겠지요?

    모든 계절, 나날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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