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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편요리 - 간단한 아침 식사 <꽃맛살 계란 볶음밥>
    간편요리방 2023. 5. 6. 13:33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이틀째 비가 계속 오니

    바깥 일이 없어, 아침나절에도 한가롭게 보냅니다

    일하지 않으니, 아침 식사도 간단하게 차렸어요

    아들들 키우며 살던 바쁜 시절에

    금방 만들 수 있었던 볶음밥이거던요~~ㅎㅎ

     

    2인분 기준~!

     

    유정란 2개

    꽃맛살 160g

    꽃맛살은 볶음밥에 알맞게 찢어둡니다.

     

    마늘 6쪽 편썰기

    대파랑 양파 1/2개 다지기

     

    프라이팬에 포도씨유 3큰술을 두르고

    대파와 마늘은 먼저 볶아 향을 냅니다.

     

    한쪽으로 밀쳐놓고

    유정란 2개를 깨뜨려 스크램블한 다음

    함께 섞어 저어주면서 

    소금 한꼬집만 뿌립니다.

     

    밥 한 공기를 섞어주고

    꽃맛살과 다진 양파를 넣어

    골고루 잘 볶아줍니다.

     

    마술 같은 맛을 내는 수제굴소스 2큰술 둘러 섞어주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 둘러주면 완성입니다.

     

    옆에는 함께 먹을 계란국 2그릇 끓고 있어요~~ㅎ

     

    볶음밥을 밥공기에 눌러 담았다가

    접시에 거꾸로 엎어주면

    동그랗게 이쁜 모습으로 접시에 올라갑니다

    가운데 꽃맛살 조금 올리고, 애플민트로 장식했어요

     

    계란국이랑 간단한 아침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을 안 하니 볶음밥이 아직도 소화가 안 되네요~~ㅎㅎ

    죽을 먹을 걸 그랬나봅니다

     

    꽃맛살 대신 게맛살 넣어도 되고

    게살을 그냥 넣음 더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햄종류는 일절 먹지 않으니

    햄을 넣는 것은 취향대로 하세요~^^

     

    며칠 전, 속리산 자락에 사는 지인네 뜨락에

    복주머니란이 피었다는 소식에 

    먼거리지만 달려 갔습니다

     

    10년 전쯤, 곰배령의 어느 집 뜨락에

    복스럽게도 피어있던 복주머니란을 보고는

    직접 만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야생에서만 꽃을 피우는 까탈스런 아이라서

    애지중지 꽃을 피워낸 손길을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감탄을 거듭하며 오래도록 감상을 했지요

     

    속리산 자락으로 갔으니

    말티재 전망대는 올라가야지요?

     

    구절양장 말티재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그야말로 가슴을 탁 트이게 만들었습니다.

    굽이굽이 산자락과 능선 사이로

    연둣빛 물감을 누가 저토록 아름답게 뿌렸을까요?

    온 세상이 싱그러웠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정이품송도 만났는데

    지난 태풍때 왼쪽 가지가 많이 부러져

    부상병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안쓰러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려고,

    속리산 IC를 향해 달려가던 길가에서

    정이품송의 정부인송이란 별칭을 가진

    정말 잘 생긴 '서원리 소나무'를 마지막 선물로 받았습니다.

     

    저물어오는 길가에서

    혼자서 어찌나 감탄을 했는지, 저 나무는 알지 싶습니다.

     

    오늘 보현골의 수묵화입니다

    비 오는 날은 맞은 편 산들의

    능선만 쳐다보고 있어도 행복하답니다.

     

    비 개인 오후에는, 밭의 작물들부터 살펴야겠습니다

    다들 비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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