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보현댁 - 10월의 반찬나눔 이야기~^^
    봉사 이야기 2023. 10. 22. 17:30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너무 짧아서 더 아쉽고 아까운 시간들입니다

    10월이 벌써 하반기로 접어들었네요

    저도 서둘러 10월 반찬나눔을 준비했습니다.

     

     

    1. 추어탕

     

    앞에 친정엄마 기일에 맞춰

    가마솥에 장작불로 많이 끓인 추어탕을

    할머니들 나눠 드릴 것, 따로 얼려 두었습니다.

     

    녹여서 다시 한번 끓여 나눠 담았습니다

    요건 드릴 분이 많아서 6통으로 나눴어요.

     

     

    2. 오리 안심 튀김

     

    부드러운 오리 안심 2kg 준비해

    핏물 빼고, 기본 양념으로 밑간을 해서

    하룻밤 냉장고에 숙성했다가

    다음 날, 강황가루, 계란 흰자, 감자전분을 넣고

    노릇노릇 기름에 튀겼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어요.

     

    3. 두부 조림

     

    장에서 사 온 손두부 2모를 밑간해서

    들기름에 노릇노릇 구웠다가

    다시 양념장 끼얹어 칼칼하게 조렸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4. 참돔 조림

     

    참돔 3마리 칼집 넣어 밑간해 두었다가

    무를 깔고 양념장 끼얹어 담백하고 달짝하게 조렸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는데

    쫀득한 참돔도 맛나지만,

    무가 더 맛있다고 할머니들께서~~ㅋㅋ

     

    5. 호박전

     

    올해는 누렁뎅이도 몇 개 못 땄네요

    하나 껍질 벗기고 채칼로 긁어서

    찹쌀가루랑 계란, 소금, 설탕으로 버무려

    고소하고 달짝하게 전을 부쳤답니다.

     

    두 분이 사는 댁에는 2장

    혼자 사는 댁엔 1장씩 포장했어요

     

     

    6. 무생채와 말린 가지 볶음

     

    지난 여름에 말려둔 가지 1봉 살짝 삶아서

    들기름에 볶다가, 들깨가루로 마무리했어요

    쫀득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밭에서 제법 자란 무를 뽑아다

    채칼로 내려 무생채 만들었습니다

    새콤달콤 입맛 살리는 가을 무맛이예요

     

    두 가지를 도시락에 같이 담았습니다.

     

    그렇게 박스를 꾸려

    짧은 해가 넘어가기 전에

    서둘러 한 바퀴 돌아왔답니다.

     

     

    산자락에 억새가 피고,

    물가에 갈대가 꽃을 피우는 10월

    아름다운 10월이 더 깊어지기 전에

    짧아서 아쉬운 순간을 맘껏 누리시고

    감기 조심하고, 건강한 가을나기들 하셔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