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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아들 생일상에 한 접시 <갈비찜>약선요리방 2023. 7. 23. 18:29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한여름 삼복더위에 큰아들 생일이 있어요
아파트 분양받아 입주했다고 집들이하자기에
집들이 겸 아들 생일상 차리려고
갈비찜도 하고 잡채도 만들고, 미역국 끓이고
요리 몇 가지 만들어 싣고 갔답니다
갈비찜을 만들 때마다, 갈비에 붙은 뼈가 성가셔서
갈비살만 포장된 것으로 1.7kg 한 팩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궈 핏물부터 뺍니다.
냄비에 물 끓이면서
생강 한 쪽, 월계수잎 10장, 통후추 30알 넣고
끓기 시작하고 10분 삶아서 건져둡니다.
불순물이랑 잡냄새를 제거했답니다.
양념장을 만듭니다
배가 없어서, 키위청 1컵, 양파 1개, 생강 15g
믹서기에 갈아서 붓고
표고맛간장 1/2컵(없음 양조간장 쓰세요)
다진 마늘 2큰술
조청 3큰술
원당 2큰술
청주 2큰술
참기름 3큰술
유자청 2큰술
후추 톡~톡~~
잘 저어서
건져둔 고기를 적당하게 잘라넣고
양념장에 2시간 이상 재어둡니다.
중불로 조리기 40분
가끔 뒤집어주며 조립니다.
그동안 대추와 밤을 10개씩 준비해서,
40분 뒤에 넣어주고,
5분 정도만 더 끓이고 불을 끕니다.
접시에 담아주면서
가운데 은행알을 소복록히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아들 아파트에 가져가서 먹을 것이라
갈비뼈가 없는 것이 쓰레기 안 나와서 좋고
먹지도 못하는 뼈가 무게를 잡아먹지 않아서 좋았네요
수입 쇠고기지만 쫄깃한 갈비살에 달짝한 양념조림이 맛있다고
넉넉한 한 접시 모두 비웠답니다
대구에 새아파트 분양받아 입주했다고
엄빠를 초대해서 집들이 겸 생일상 차려주러 갔답니다.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제 힘으로 아파트를 장만해서 입주하니
대견하고 든든했답니다.
얼른 결혼도 하고, 손주도 낳아주면 좋으련만
그것도 본인이 알아서 계획한다니
저는 그저 지켜보고 기다립니다~~ㅎㅎㅎ
아들 아파트에서 하룻밤 자고나니
그저 보현골에 돌아오고픈 마음만 가득했답니다
아파트에 종일 에어컨 돌아가고
새벽 산책을 나서도 후덥지근한 기온에
선선한 보현골의 기온이 자꾸만 그리웠졌지요
돌아오니 기온이 다릅니다
선선한 산골 기온에 흰백합들 만발해서 향기를 나눠주고,
비비추도 만발하고,
상사화 한 송이 성급하게 먼저 피어 방긋 인사를 보내네요
산골로 돌아오니 살 것 같았어요
빗방울이 다시 시작되는 일욜 오후
남은 시간도 편안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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