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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 햇감자로 영양 듬뿍 점심 <감자 전병>
    약선요리방 2023. 6. 29. 15:5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메밀이 아닌 감자로 전병을 만들어

    점심으로 아주 잘 먹었습니다

    재료는 집에 있는 것들 넣고

    여름내내 자주 만들어야겠어요

     

    아주아주 맛있습니다~~ㅎㅎㅎ

     

    연이틀 밤마다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지더니

    어제 하루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어요

    오늘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된다기에

    새벽에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옆지기 두 줄, 나도 두 줄

    보현골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일조량이 모자라, 농작물은 뭐든 수확이 좀 늦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감자가 잘 자랐네요~~ㅎㅎ

     

    풀밭이 되어있던 감자밭이

    감자도 수확하고 풀도 뽑고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하우스 안에 큰 것, 작은 것 구분해서

    일단 펼쳐 말려 두었습니다

    하루는 겉을 말려서, 내일은 박스에 담아

    지하실에 넣어야겠어요

     

    햇감자 3알(380g)

    끝물 오디 한 줌 마지막 따왔어요(100g)

     

    오디에 천연발효식초 3큰술 넣고

    믹서기에 갈아준 다음,

    올리브오일 1큰술

    야생화꿀 1큰술

    소금 한꼬집 넣고 저어 소스를 만들어둡니다.

     

    오디 대신 산딸기나 블루베리로 해도 됩니다.

     

    밭에서 자소엽, 깻잎, 상추 조금 따오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대게살 꺼냅니다.

     

    감자는 잘게 잘라 물 넣지 않고 믹서기에 갈아 

    보올에 부어냅니다.

     

    삼베보에 짜서 물기 빼고 하면 더 단단한데

    그냥 쓰려고, 감자전분 2큰술

    소금 1/2작은술 넣었어요.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얇게 전병을 부칩니다.

     

    구워진 감자전병에 오디 소스를 발라주고요

     

    상추 올리고, 자소엽 올리고,

     

    앞에 만들어 두었던

    레드비트, 황금비트 쌈무를 차례로 올리고,

     

    깻잎 올리고, 마지막으로 게살을 올려서 말아줍니다.

    게살 대신, 불고기나, 닭고기, 오리고기,

    고기 대신 묵은지 볶음을 올려도 좋아요.

     

    김밥처럼 말아준 다음,

    김밥 썰듯 썰었습니다.

    전병을 좀 단단하게 만들려면

    감자전분 대신 밀가루를 2큰술 넣어주면 좋겠어요

     

    상추 깔고 접시에 나란히 담았습니다

    켜켜이 색도 곱고, 새콤달콤 맛도 좋았습니다.

     

    1인 1줄씩 점심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도 좋고, 영양분도 충분하고,

    포만감도 적당했답니다

    앞으로 자주 만들어야겠어요

     

    옆지기 국물이 먹고 싶다고

    남은 게살로 스프를 끓여왔네요

    삭스핀처럼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감자 캐다 보니, 방풍꽃이 얼마나 이쁘게 피던지요

    화단의 비누꽃에선 향긋한 비누향이 납니다

    여름꽃들이 차례로 피어나면

    고운 자태들 사진에 담아 올릴게요

     

    장맛비 단속들 잘 하시고

    건강한 여름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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