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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촉촉하고 고소한 맛 <정어리새끼 무침>약선요리방 2023. 6. 24. 16:1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통영에서 정치망으로 잡혔다고
멸치처럼 말려서 판매한 정어리 새끼를
한 박스 구입해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동안 잊고 있었답니다
밑반찬 만들면 좋겠다 싶어서, 때마침 꺼내
마늘종이랑 홍고추 넣고 무침을 했더니
비린 맛도 없고 고소한 것이 진짜 맛나네요~~ㅎㅎ
정어리새끼 300g 냉동실에서 꺼내
상온에 1시간 이상 두었다가
프라이팬에 2분 정도 중불로 볶아 수분을 날려줍니다.
체에 올려 찌꺼기 털어내고
바닥에 남은 비늘도 버립니다.
마늘종 150g
(다른 요리에 쓰고 남은 것만 넣었는데 많이 넣어도 됩니다)
4~5cm 길이로 잘라요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1분간 삶아, 찬물에 헹궈 건져둡니다.
홍고추 2개 길게 채썰어둡니다.
양념장을 만들어 끓입니다
맛국물 1/2컵
초피맛간장 3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생강청 1큰술
조청 1/2컵
원당 1큰술
바글바글 끓은 후에, 불 끄고 20분 정도 식힙니다.
살짝 식은 양념장에 마늘종부터 무쳐주고
수분 날려, 바싹하게 만들어둔 정어리새끼를 넣고 무치고,
마지막으로 홍고추를 넣고 버무린 다음
참기름 1큰술로 마무리하고
통깨 솔~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접시에 담아 맛을 보니
비린내도 전해 안 나고, 고소한 것이
자꾸 젓가락 가네요~~ㅎㅎㅎ
반찬으로도 맛있지만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네요
촉촉하면서 달짝하고 매콤하고 고소한 맛~!!!
멸치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네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미네랄, 칼슘, 철분, 등등
많은 영양분을 품고 있어
뼈건강에도 좋은, 맛있는 생선이라
그냥 쌈장에 찍어 먹어도 맛나지 싶네요
술패랭이가 피고, 접시꽃도 곱게 핍니다
호두가 달리기 시작하고
살짝 땅을 파보니, 감자가 제법 알이 굵어졌어요
담주 쯤엔 캐야겠는데, 장마가 온다니 생각중입니다.
유월의 싱그러운 보현골 풍경입니다
산도 하늘도 숲도 모두 상큼하네요
행복한 일욜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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