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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동안 쌈밥을 책임질 <보리쌈장>
    약선요리방 2023. 6. 9. 19:5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벌써 초여름으로 접어 들었네요

    쌈만 있음 언제라도 밥 한 그릇 뚝~딱~~

    마술 같은 밥도둑 보리쌈장 만들었습니다~^^

     

    찰보리쌀 1컵

    찹쌀 1컵을

    4시간 이상 불렸다가

    물을 기본의 2배로 넣고 질척하게 밥을 합니다.

     

    함께 들어가는 재료들 준비합니다

    홍파프리카, 사과, 양파 2개씩

    건고추 5개

    마늘 200g

     

    양파는 채썰어

    기름 두르지 않고 프라이팬에 볶아 식힙니다

    햇양파의 매운맛을 단맛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식힌 양파랑 위의 재료들을 모두 믹서기에 갈아

    보리찰밥이랑 섞어주고

    핸드믹서기로 살짝살짝 돌려 밥알을 좀 부숴줍니다.

     

    2차 재료 갈아서 섞어줍니다

    고추청 1컵

    새우젓 1컵

    액젓 1컵

    산야초청 1컵

     

    된장 2kg

    고추장 1kg

    골고루 잘 섞어서

    상온에 이틀을 삭힙니다.

     

    이틀 뒤에 스며나온 수분을 해결하고

    매콤한 맛을 첨가하기 위해

    고춧가루 3컵 섞어

    오며가며 저어주면서 다시 이틀을 숙성합니다.

     

    이틀만에 밥알이 제법 많이 삭았지요?

     

    캐슈넛콩, 땅콩, 해바라기씨앗, 사차인치, 아몬드

    모두 1/2컵씩 마른 팬에 볶아 수분을 날려주고

    분쇄기에 갈아, 섞어줍니다.

     

    만든 지 5일째~!

    수분도 거의 없고, 밥알도 거의 삭았지요?

     

    마지막으로

    표고가루, 황태가루를 1/2컵씩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총 21가지의 재료가 들어간

    풍미있는 보리쌈장이랍니다~~ㅎㅎㅎ

     

    산에서 따 온 우산나물이랑 취나물을 삶아

    보리쌈장, 들기름, 통깨 넣고 조물조물~~

    넘 향긋하고 맛있는 나물로 먹었고요

     

    밭에서 어린 머윗잎 따와서

    끓는 물에 소금 넣고 2분 삶았어요

    잎을 펼쳐 밥 한 숟갈씩 올리고,

    보리쌈장 올려서 돌돌 말았습니다.

     

    양배추 쪄 둔 것도 함께 쌈밥으로 만들어서

    커다란 접시에 1인분 올려봅니다.

    상추쌈이나 케일, 깻잎, 비트잎, 머위, 양배추, 미역까지...

    온갖 쌈을 여름내내 책임져줄 보리쌈장이랍니다.

     

    재료가 복잡하고,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한번만 만들면, 여름내내

    정말 맛있는 쌈밥을 즐길 수 있답니다~^^

     

    보현골에도 앵두가 익어가고

    돌복숭이 볼을 붉히기 시작합니다.

    오디도 익어 바닥에 새까맣게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금강초롱이 꽃을 피우고

    초롱꽃도 조롱조롱 매달리는 것을 보니

    곧 초롱꽃 초밥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6월도 여전히 많이 바쁘네요~~ㅋㅋ

     

    주말 편하게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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