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요리 - 비트로 만든 단무지와 쌈무말이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제철재료인 비트를 선물받아서

색감 좋은 요리를 이것저것 만들어봅니다.

 

우선 단무지와 쌈무말이를 만들었어요

자체의 색감이 고와서 맛이 더 좋은 듯한

새콤달콤 소화도 잘 되는 이쁜 비트 요리랍니다~^^

 

유기농으로 키운 비트 한 박스가 왔습니다

레드비트는 좀 크기가 있고

황금비트는 자잘합니다.

 

꺼내 바구니에 담아보고

요리에 적당한 것들로 골라봅니다.

유기농 채소들은 모양은 좀 볼품이 없답니다~~ㅎㅎ

 

먼저 단무지용으로 

레드비트 2개

황금비트 3개

껍질 벗기고요

 

레드비트는 밑은 붙여서 자르고

황금비트는 단무지 크기로 모두 잘랐습니다.

 

각자 토판염에 절여 2시간 두었어요

 

가끔 뒤집어주면서 2시간이 되니

자체에서 물이 나와 흥건하네요~~ㅎ

 

씻지는 말고, 소금물 꼭 짜서

각자 그릇에 담아주고요

 

물 6컵

토판염 6큰술

원당 1.5컵

월계수잎 5장

통후추 20알

함께 바글바글 끓여준 다음,

완전히 식혀 천연수제식초 1컵 부었습니다

 

양쪽에 나눠 부어주고요

 

뚜껑 덮어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하루 지난 뒤에 꺼내보니

색감이 아주 진하게 우러나있어요

근데 3일은 두어야 완전히 간이 배인답니다.

 

접시에 담아봅니다

하나씩 먹어보니, 아직 깊은 맛은 아니지만

새콤달콤 맛있는 단무지 되었습니다

 

김밥용은 길이가 안 되어 못하고

만두 먹을 때나, 국수 먹을 때, 곁들이면 맛있습니다

총총 다져 볶음밥에 넣어도 색감이 좋아요~^^

 

두번째 요리, 비트로 쌈무 만들기 들어갑니다.

레드비트 2개

황금비트 2개

껍질 벗기고,

 

채칼에 내려주면 두께가 일정해서 좋아요

 

각자 그릇에 담아주고,

 

단촛물 끓입니다.

물 1.5컵(300ml)

원당 2/3컵(150ml)

토판염 3큰술

 

끓는 단촛물을 바로 부어주고

완전히 식은 다음에, 

천연수제식초 1/2컵씩 부어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단촛물이 조금 모자란 듯해도 괜찮아요

비트에서 물이 나와서 나중에 다 잠깁니다.

 

하루 지나서 꺼냈습니다

따로 천연색소를 넣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고운 색이 나와 모두 곱게 만들어졌어요~~ㅎㅎ

 

쇠고기 100g 꺼내

양조간장, 다진 마늘, 청주, 원당, 참기름, 후추 넣고

조물조물 무쳐 밑간해둡니다.

 

함께 말아줄 나머지 재료들

콜라비, 쪽파, 죽순, 홍파프리카.

모두 채썰어둡니다.

(재료는 각 냉장고 있는 대로 쓰심 됩니다)

 

고기는 프라이팬에 볶아두고요

 

비트 쌈무 하나씩 펼치고

재료들 골고루 넣어 돌돌 말아줍니다.

 

접시에 돌려담고

가운데 소스 올렸습니다

 

소스 재료는

연겨자, 천연식초, 원당, 다진 마늘, 마요네즈

골고루 풀어 만들었는데

요거 안 찍어도 새콤달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ㅎ

 

색감과 맛이 궁금해서

완전히 익도록 못 기다렸네요~^^

 

오늘 새벽에는 여름내내 먹을 아욱 모종 내다 심고

여름 상추랑 쑥갓도 내다 심었습니다.

 

대추가 아주 자잘한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대추 수확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ㅎㅎ

 

갑자기 천둥번개 동반해서

소나기가 올 것 같아요

편한 주말 보내셔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