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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아삭아삭 달콤한 <양파 김치>약선요리방 2023. 7. 10. 19:0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장마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중입니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시기지만
그럴수록 음식을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게 장마철 견뎠음 싶습니다.
아삭아삭 달콤한 맛이 나는 양파 김치 담갔답니다.
양파 수확하고 바로 담근다는 것이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서야 양파 김치 시작했네요
창고에서 자잘한 양파로만 골라 2kg 가져왔어요
껍질 벗기로, 깨끗이 씻어 건집니다.
앞, 뒤, 꼭지를 잘라내고
한 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액젓 1컵을 부어 밑간을 합니다.
1시간 동안, 절여두고,
오며가며 자주 아래, 위로 뒤집어줍니다.
1시간 뒤에, 살짝 절여진 양파를
다른 그릇에 건져두고요
남은 절임 액젓에 양념을 합니다.
고춧가루 1컵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청 1큰술
청주 2큰술
조청 3큰술
원당 2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2큰술
골고루 잘 저어서,
옆에 건져둔 양파를 넣고 버무려주고
밭에서 잘라온 부추 한 줌도 썰어서 같이 넣습니다.
부추까지 잘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접시에 담아 수국 몇 송이 올렸습니다.
양파 김치는 담가서 금방 먹어도 좋지만
살짝 익혀서 먹음 단맛이 많아져서 더 맛있답니다.
내일 초복이라고, 마을 분들 모여서
토종닭 백숙해서 먹자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는 밑반찬 몇 가지 준비했습니다
양파김치도 만들고,
깍두기도 미리 만들어 익히고,
열무물김치도 담고, 여름배추 겉절이도 하고,
밭에서 깻잎 따다 깻잎김치도 만들었어요
고기랑 먹어도 좋고, 죽 끓여 걸쳐 먹어도 맛난 반찬들이지요~~ㅎㅎㅎ
장마철의 날씨는 참으로 변화무쌍입니다
아침마다 자욱한 안개로 시작했다가
낮엔 햇살 반짝 났다가, 다시 먹구름 몰려오고
한바탕 천둥번개와 더불어 폭우가 쏟아지고
다시 거짓말처럼 개이기를 반복하네요~~ㅎㅎ
여름꽃들이 화단에 만발합니다.
스타백합이 첫 꽃잎 열고,
올해 처음 화단에 들인 진홍백합도 화사하게 꽃잎 열었습니다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거실까지 향기를 배달하네요
모두들 장마철 무사히 건너길 바라고
초복날 잘 챙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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